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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尹 "새로운 30년 준비" 연대 강조

윤 대통령, 5일 '국빈방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베트남 외교 최고 명칭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차관급 대화 활성화… 경제·해양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22-12-05 17:37 수정 2022-12-05 17:44

▲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지난 30년간 모범적인 상생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연대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키워 나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은 우리의 4대 교역 대상국으로,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며 "주석님과의 회담은 한·베트남관계 1세대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세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푹 주석은 "대통령님께서 한국 국민과 함께 한국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정책, 그리고 인도-태평양전략을 비롯해 제시하신 각종 정책 전략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푹 주석은 이어 "베트남은 대외정책에서 한국과 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와 세계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푹 주석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국빈방문했다. 윤석열정부의 첫 국빈이기도 하다.

최고 예우인 국빈방문에는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대통령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각종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베트남이 외국과 관계에 부여하는 명칭 중 최고 단계다. 베트남은 중국·러시아·인도 등에 이 같은 명칭을 부여했다. 

또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대화(차관급)를 더욱 활성화하고 해양안보와 국방·방산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여기에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와 미래 첨단 산업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규모를 1500억 달러로 늘리고 한국 금융기관 진출 지원 등 투자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 발표문을 통해 "저와 푹 주석님이 임석한 가운데 다양한 협력문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핵심 경제안보사안을 포괄함으로써 양국 협력의 지평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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