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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中 경쟁 충돌로 비화하게 하진 않을 것"… 블링컨 美국무

부장관 '미중 전쟁 가능성' 발언에 "중국과의 관계 책임 있게 관리해야"'이란 종교경찰 폐지 발표' 관련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일단 지켜봐야"

입력 2022-12-05 11:07 수정 2022-12-05 15:28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지난 2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간 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세계는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일 아메리칸대학교 행사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잠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에 그 방향으로 가지 말도록 촉구하고 전쟁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CNN 방송에 출연해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열린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경우 시 주석에게 중국 내 시위에 대해 어떻게 발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언급한 것을 말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과 시민의 기본 자유는 미국의 근본이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어떤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며 "중국과의 활발한 대화 채널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 체한이란인모임 회원들이 지난 10월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서 히잡 시위 대응 이란 정부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란 종교경찰 폐지 발표'엔 "일단 지켜봐야"… 러시아 제재 논의도 계속

블링컨 장관은 이란과 러시아 관련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 정부가 시위 확산으로 이른바 '종교 경찰'을 폐지키로 한 것과 관련해 "만약 시위에 응답했다면 긍정적일 것일 수 있으나 이란 국민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며 "실제로 집행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은 전날 열린 종교행사에서 이란 의회와 사법부가 히잡법을 완화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종교 경찰은 폐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러시아에 전례 없는 수준의 제재와 수출 통제를 수십 개 국가들과 함께 취했다"며 "필요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다른 조치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테러지원국 지정 시)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경우, 일부 도전 과제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안에 대해 의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등이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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