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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2년 연속 '올해의 폭군' 후보 등극… '평생공로상'도 거론

영국 인권단체 '인덱스 온 센서십' 온라인 투표… 후보에 시진핑, 푸틴 등 12명"정권에 대한 비판은 용납되지 않으며, 반대하는 사람은 가혹하게 처벌""김정은정권 아래서 북한사람들은 현대판 노예… 음식 대신 선전을 먹는다"

입력 2022-12-05 10:58 수정 2022-12-05 16:19

▲ '2022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 후보로 선정된 12명의 지도자. ⓒ인덱스 온 센서십 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국 인권단체에 의해 2년 연속 '폭군' 후보에 선정됐다.

영국의 인권단체인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은 지난 1일부터 '2022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지도자 중 12명의 폭군 후보를 선정했다. 김정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해 '올해의 폭군'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었다.

이 단체는 김정은을 "아마도 단순히 올해의 '폭군'을 넘어 평생공로상을 수상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체는 이어 "정권에 대한 비판은 용납되지 않으며, 반대하는 사람은 가혹하게 처벌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북한사람들을 "표현과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한 현대판 노예나 마찬가지"라거나 "자유에 관한 한 북한 만한 암울한 풍경은 없다" "김정은의 전체주의정권 하에 시민들은 음식 대신 선전을 먹는다"고 표현했다. 투표용지에는 선택지가 "Only one option"이라고도 했다.

"선전으로 가득찬 뉴스, 외부 정보는 차단"

단체는 특히 국경없는기자회(RSF, Reporters Without Borders)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북한이 180개 국가 중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면서 "선전으로 가득찬 공식 정부 뉴스만 허용되며, 외부 정보는 차단된다. 북한 주민들은 '월드와이드웹(WWW)'이 아닌, 인트라넷에만 접속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은은 김씨 왕조의 잔인한 유산을 지키면서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계속 통치한다"고 강조한 단체는 "북한의 대부분 지역이 극심한 가난과 감시 아래 살고 있지만, 김정은은 국제무대에서 핵무기를 과시한다"고 적었다.

이번 투표는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6일까지 진행된다. 총 12명의 폭군 후보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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