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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 中 공산당에 쓴소리… "평화시위 억압은 약함의 신호"

中 코로나 정책도 비판… "봉쇄 아닌 백신 치료에 초점 둬야""내년 초 방중 예정… 열린 소통선 유지 강조하려는 취지"

입력 2022-12-01 16:02 수정 2022-12-01 17:16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부카레스트=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시위를 지지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선 것은 '나약함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30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사람들이 소리 내 말하고 평화롭게 시위하며 좌절을 알리려 하는 이들이 있는 국가에서 정부가 이를 막으려 억압적인 조처를 한다면 이는 강함이 아니라 약함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평화시위에 억압적인 조처, 강함이 아니라 약함의 신호"

이번 시위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발생했다. 지난 24일 이 사고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의 시민은 코로나19 봉쇄정책이 인명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우리가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우린 사람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접종하도록, 또 입증된 효과를 지닌 치료법을 가졌는지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코로나를 다루는 데 있어 보건상 필요에 부응하는 것뿐 아니라 사람들의 필요에 도움이 되는, 앞으로 나아가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중국)을 위해 이를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시위대 진압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를 그(시진핑)의 입지와 관련해 말할 수는 없다"고만 했다.

미·중 소통 강조… "이견 있더라도 소통의 선 열려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발리에서 중요한 회의를 했다"며 "우리가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관심사와 의도, 정책에 관해 소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해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내년 초 예정된 중국 방문은 무엇보다 우리 서로가 이견이 있을 때조차도 소통의 선이 열려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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