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대통령 보고 과정 시간대별로 공개 발생 38분 뒤 소방청 →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첫 보고"尹대통령에 실시간으로 다양한 채널 통해 보고, 상황 점검"
  •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발생 46분 후 관련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20분 후 첫 지시를 내렸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38분 뒤인 오후10시53분 소방청 상황실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다.

    사고 상황을 확인한 국정상황실장은 같은 날 오후 11시1분 윤 대통령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사상자 발생 가능성 등을 보고 받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11시21분 첫 지시를 하달했다. 

    해당 지시는 오후 11시29분 대변인실로 전달됐고, 오후 11시36분 언론에 처음 배포됐다. 지시 내용은 행정안전부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자들의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것이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 11시54분 부상자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 응급의료팀 파견과 응급병상 확보를 추가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안부도 모든 관계부처에 신속한 구급치료 실시를 지시했다. 해당 내용은 10월30일 0시16분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으로 언론에 배포됐다. 다음날 0시42분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말씀드린 것은 최초 보고 시점과 보고 경로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그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고 받고 상황 점검하고, 그것이 실시간 대통령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한 책임감 느끼고 계신다"고 에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