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들은 탄핵정변처럼 선동하지 말라""기회주의 상업 미디어들에 또 놀아나지 말자"
  • ▲ 지난 30일 이태원 핼로윈 압사 참사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 지난 30일 이태원 핼로윈 압사 참사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선정적 매체들의 재난 상품화

    젊은이들이 숨졌다.
    가슴 찢는 참사다.
    명복을 빈다.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미디어들은 탄핵 정변 때처럼 선동하지 말라.
    미디어들이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국민적 이성이 이 가능성을 자제시켜야 한다. 

    선정적 매체들은 재난을 상품화한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10만 명이 몰려드는데 경찰관 고작 200명?”
    어쩌고.

    그럼 그럴 가능성을 미리 알아서,
    경찰관 20만 명을 배치했어야 한단 말인가?
    어떻게 미리 아는가? 

    “대통령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경호 인력을 그쪽으로 집중한 탓에 사고가 났다.”
    이런 소리도 들린다.

    병력을 일선에 집중시켰기에,
    후방에서 대란(大亂)이 났다는 논리나 다름없다.
    작위적인 화법(話法)이다.

    광우병 선동으로 재미 본 MBC PD수첩,
    또 다시 선동 본능?

    "사고 과정에서 ’당국이 잘못한 점‘을 제보해달라"
    이런 선동적 고지를 했다 삭제한 방송국(MBC PD수첩)도 있다고 한다.

    당국 탓이라면,
    지난 6개월의 당국(윤석열 정부) 탓이기 전에,
    지난 5년 동안 쌓인 당국(문재인 정부) 탓이 더 크지 않았을지? 

    어쨌든,
    선동 방송의 그런 제보 요청은 너무나 속이 빤히 드러나 보인다.
    네 속을 모를 줄 아니.

    이런 걸 두고,
    공자께선 일찍이
    "소인(小人)이 한거(閑居)에 무소불위(無所不爲) 하나니...“
    하셨다.
    소인배가 할 일 없으면, 무슨 짓이든 다한다는 뜻이다. 

    "주류언론의 부화뇌동 가능성에 경고한다"

    국민적 이성에 호소한다.
    두 번 다시 탄핵 정변 때처럼 후딱 넘어가지 말자.
    특히 메이저 언론들의 부화뇌동을 미리 경고해 두자. 

    종편들은,
    촛불 때 종일 좌익 난동을 현장 중계 하듯 방영했다.
    그들은,
    뉴스를 전한 게 아니라,
    부르봉 왕조 귀족이면서도 자코뱅 당의 집권을 열심히 선도해 준 꼴이 되었다.
    극좌 혁명 앞잡이 노릇을 한 비(非) 좌파 매체?
    저 죽을 짓 하는 줄도 모른 바보들. 

    그들은 왜 그랬나? 

    @ 좌익 세태에 주눅 든 탓에.
    좌익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져서.
    ’극우·틀딱·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고. 

    @ 386 대학생 때 이래,
    완전 극좌는 못되어도 50% 좌파까지는 되고 싶어 했기에.

    @ 좌익이 권세를 잡아도 살아남을 보험을 들어두려고. 

    "더는 놀아나선 안된다"

    이래저래,
    그들은 이제 보수도 우파도 자유파도 아닌,
    기회주의 우왕좌왕 패거리,
    이도 저도 아닌 회색분자들일 뿐이다. 

    경험은 인간을 가르친다.
    지난 5년 동안 배운 자유인들은,
    더는 좌익 혁명 꾼과 기회주의 미디어들의 선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놀아나지 않기 전에,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