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576돌 기념 '훈민정음 망월장' 대상…9일 지니뮤직 등 공개
  • ▲ 한글날 기념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 커버 이미지.ⓒ마포문화재단
    ▲ 한글날 기념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 커버 이미지.ⓒ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576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작곡 빌리어코스티, 작사 담소)를 오는 9일 정오에 발매한다. 

    '노해를 따라'는 지난 8월 진행한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중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의 우승작이다. 따뜻하고 포근한 선율에 소담스러운 순우리말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학생과 일반인 600여 명이 참여했다. '나의 한글 이야기'를 주제로 '한글이 있어 고마웠던 이야기', '한글을 사용하는데 어려웠던 경험' 등 한글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을 노랫말로 표현하는 '훈민정음 망월장'은 300여 건의 공모작이 접수됐다.

    초·중학생부와 일반·고등부로 나눠 열린 공모전에서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8명이 차지했다. 공모전은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유튜브를 통해 음원을 먼저 공개하고, 해당 음원에 노랫말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일반·고등부 대상에는 담소(본명 김은지, 28)가 선정됐으며, 초·중학생부에서는 박지민(창천중학교 2학년 1반)의 '나의 이야기'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중학생부 대상에는 특별히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청지원청장상이 수여된다.

    우승자들에게는 총 780만 원의 상금이 시상되며, 공모전 수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본인 곡을 직접 만들고 녹음해 볼 수 있는 작곡 워크숍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신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훈민정음 망월장' 공모전을 통해 음악과 연결되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한글에 대한 내연을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노해를 따라'는 음원사이트 지니뮤직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에서 발매되며,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수상작들은 10월 중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