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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저들은 제2의 촛불로 가고 있다"

'윤석열 끌어내리기' 위한 '제2의 봉기' 획책 중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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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4 10:57 수정 2022-09-24 14:28

윤대통령 측을 향한 2개의 질문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내면, 어떤 사고(思考), 어떤 감성, 어떤 직관력을 가진 인사인지 필자는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도 모른다.
검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 동기생들이,
그를 어떻게 보는지도 아는 바 없다. 
그가 누굴 적으로 보고, 누굴 동맹군으로 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2개의 문항으로 정권 측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귀하들, 누구시오, 대체.
Who are you people?

이 질문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참모들의 반응(반응을 기다리진 않지만) 같은 걸 듣고 싶다.
귀하들이 먼저 소통하겠다 하지 않았던가?

<질문 1>

윤석열 대통령은,
그의 대통령직(職)과 그의 정부에 대한 극좌 운동권의 테제(thesis)가 무엇인지 아는가? 

필자는 그게,
‘윤석열 끌어내리기’라고 본다.
‘제2의 촛불’,
‘제2의 봉기’일 것이라 본다. 

본다는 건 객관적인 물적 자료에 기초한 건 아니다.
직관에 기초한 것이다.
적중 못 하는 직관이 되길 바란다.

가짜뉴스 쓰나미와 촛불 난동

공영방송,
준(準)공영방송,
민노총 방송,
일부 민영 방송,
좌익 미디어,
비(非) 좌익 올드 미디어가,
의도된 것이든 실수로 인한 것이든
가짜 뉴스를 왕창 쏟아붓는다. 

가짜 뉴스 쓰나미에 타이밍이라도 맞춘 듯,
정체불명 떼거리가 도심에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구속"을 외친다.  

가짜 뉴스의 선전·선동이 홍수를 이룬다.
핵심 좌익 시위꾼들의 견인(牽引) 퍼포먼스가 나온다.
연도 시민들을 흥분시키는 속임수 구호가 외쳐진다.
연예인을 동원한 심야 문화행사로 일반 시민을 끌어들인다. 

광란과 환각 분위기가 연출된다.
흥분한 군중·청소년·유모차 부대 동원된다.
겁먹은 올드 기회주의 미디어들이 비굴·교활·항복으로 불길에 기름을 들어붓는다.
이 일련의 급진·과격화가 하루가 지날수록 삽시간에 불붙는다.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이
그렇게 불과 몇 달 사이에 전광석화처럼 혁명을 납치해갔다.
1980년대 한국 주사파가
민주화 운동 전체를 삽시간에 날치기해 갔듯이.  

추석 후 ’지금 이곳‘에 일어난 일련의 증상들이
바로 그런 사태를 유발하려는 극좌 운동꾼 음모가들의 기획이라고 필자는 느낀다.
이 느낌이 필자의 부질없는 과민(過敏) 탓이길 바라고 또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필자의 이 느낌에 “일리 있다”고 생각하는가,
“걱정도 팔자”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쪽인가?

<질문 2>

<질문 1>에 혹시라도, 절반쯤이라도, 만에 하나라도
“일리 있다”고 생각할 경우,
그렇다면 귀측의 대처방안은 뭔가?
대처방안이라 할 만한 게 있기는 있나?

필자는 그 어떤 신념화된 대처방안이라 할 만한 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위기대응책(contingency plan) 같은 것도, 딱히 있을 것이라 믿지 않는다.
워낙 준비가 안 되어있는 탓인가?

정권은 바뀐건가?

경찰의 이준석 처리 하나만 두고 봐도
뭐가 화끈하게 끝난 게 아직 한 건도 없다.
정권은 완전히 바뀌었나,
경찰을 뺀 용산만 바뀌었나?
일반 관료들에겐 신념화된 대처방안을 더더욱 주문할 수 없다.
그들은 언제나 발을 뺀다. 

국민의 힘이란 ’정객 주식회사‘ ’정객 경마장‘에도
대책을 도저히 기대할 만하지 않다.
권성동, 주호영?
ㅎㅎㅎ.
그대들은 계속 ’범생‘들의 출세 게임기 앞에서 금배지 요행수나 잡으시게, 들. 

올드 미디어들이 장사하는 법

올드 미디어들엔 더더욱 기대할 게 없다.
그들은 꼰대 같은 가치선택을 버리고 매체 산업으로 훨훨 날아갔다.
장사하려면 양다리 처세법으로 ’전천후 생존방식‘에 전념해야 한다.
“내게 골치 썩을 부담일랑 주지 마아~~”
“아 글쎄 송가인 임영웅 트롯 쇼나 보고 즐기라니까~~” 

결국, 자유 시민이 깨어나야 한다.
1960년 2.28 대구 경북고등학교 학생들이 깨어났다.
이를 신호로 3.15 부정선거에 대한 마산 시민들의 저항이 터졌다.
고려대학생들의 4.18 시위, 전체 재경 대학생들의 4.19 시위, 대학교수들의 4.25 시위가 연이어 촉발됐다.
비폭력 시민 불복종 투쟁이었다.
불씨가 불꽃 되어 불길로 치솟았고,
불길이 들판 태워 자유 혁명으로 승화(昇華)했다. 

오늘의 자유인들의 화살 과녁은 극좌 전체주의다.
시진핑, 김정은, 주사파다.
부르봉 왕조, 차르의 제정 러시아, 19~20세기 우익 권위주의만
자유인의 저항 대상인가?
아니다. 

조지 오웰의 <1984>가 그린 극좌 전체주의야말로
자유인의 더 괴물 같고 더 악마 같은 적이다.
시진핑의 신장·위구르인 수용소,
티베트 독립운동가 탄압,
김정은 정치범수용소.
이런 걸 제쳐둔 채,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의 지구적 연대‘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는 것

결론은 자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이젠 알았을 수도 있다.
목숨 던져서까지 싸우지 않기를 소망했을지도 모른다.
나이스 하게 당선돼 5년 후 나이스 하게 퇴임하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힘들다.
극좌 혁명 꾼들이 그걸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정은도 그렇게 되게 내버려 둘리가 만무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간파해야 한다.
이 세상에 편안하게 정권 누리는 법이란 없다는 걸.
더군다나 4대 강국이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최일선 한반도 남쪽 용산(龍山)에선 말이다. 

대통령은,
대통령 됨의 숙명적 미션을 절감해야 할 때다.
자유 국민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궐기해야 할 때다.
전체주의자들 촛불은,
자유인들의 횃불로 맞받아쳐야 할 때다.

“네 손과 내 손에 남은 마지막 땀방울이 식을 때까지"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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