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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직언 류근일 칼럼 ⑳ ] "싸우지 않는 대통령 위해 싸워줄 국민 없다"

윤정권 유지냐, 붕괴냐촛불정변 재발이냐, 막느냐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냐, 무너지느냐대한민국 존속이냐, 소멸이냐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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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8 09:41 수정 2022-09-28 09:41

싸움의 본질은 내전

지금 우리 정치·사회·언론·광장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윤석열 정권을 유지할 것인가, 타도할 것인가의 싸움이다.
촛불 정변을 또 할 것인가, 그걸 막을 것인가의 싸움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타도할 것인가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1945년 조선이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났을 때부터 일관되게 있어 온 싸움이다.
그까짓 (MBC가 촉발한)보도의 문제는 계기에 불과하다.
진짜 싸움은,
대한민국 존속이냐, 소멸이냐의 일대 내전(內戰)이다. 

중간은 없다

여기서 중간이란 있을 수 없다.
6.25 남침 때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국군이냐 북한군이냐,
외에 제3 자란 위상이 성립할 수 있었을까?
없었다. 

일부 비(非) 좌파는,
그런데도 ‘중간’을 자처하며 대한민국 쪽에 확고히 서질 않았다.
우왕좌왕-좌고우면 하다가
결국은 ’중간‘도 아닌 부역(附逆)으로 생애를 끝냈다.
강제에 의한 것일지라도 북한을 위해 대남 방송을 했으면,
그린 된 셈 아닌가? 

바른미래당 탄핵파와 주류언론의 부역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바른 미래당 계열과 일부 미디어 메신저들은,
좌파도 아니라면서 혁혁한 선도 역(役)을 해주었다.
국회 탄핵 결의는 좌익이 한 것이기 전에
그들 바른미래당 계열이 가표(可票)를 던져, 공짜로 해준 것이다.

지금도 이들은,
좌익과 반좌익이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이슈 때마다
반(反)좌익에 확고히 서질 않는다.
그 대신 이준석 유승민 편을 들어준다.
이들이 지금 국민의 힘을 장악하고 있으니,
말을 해 뭘 하나?

그들이 노리는 것

이들 바른미래당 계열과 일부 미디어 메신저들은 같은 배를 탄 형국이다.
그들은 정치적 이익 공동체다.
그들의 공동 목표는 이런 것들이다.

1.
좌익은 우리 사회의 엄청난 힘으로 성장해 있다.
이들에게 정면으로 대드는 건 위험하다.
적당히 밀려줘야 한다.
좌익이 야당이 되어도 그들을 심하게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재집권할 때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양다리 걸쳐야 한다.

2.
이런 필요에서,
정통 자유주의 우파로부터는 일정 거리를 두고 이탈해야 한다.
중도, 개혁 우파, 실용 등등의 그럴듯한 명분으로.
정통 자유주의 우파는 극우로 몰아세우고. 

3.
대통령제는 버겁다.
내각제로 가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대통령, 총리가 누가 되든,
지분을 가진 우리 과두(寡頭) 실세들의 세상으로 가자.

4.
박근혜는 우리가 죽였으니,
윤석열도 우리 가두리 양식장에 끌어넣어
우리 말 잘 듣는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자.

윤대통령에게 묻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사이비 우파의 힘과 꼼수에 어떻게 대응하려 하는지? 

정권은 한 번 얕잡아 뵈면, 계속 밀리는 법이다.
대통령실 사람들은 그런데도
“(MBC 짓에 대해) 법적 조치 할 생각 없다”고 했다 한다.
사실이라면 약세를 이미 보인 셈이다.
이런 식이라면,
광화문 광장에 폭민(暴民)이 곧 모여 모여들 때
누가 과연 정권을 지켜줄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한다.
좌익 전략·전술가들을 예사로이 보면 안 된다.
그들은 혁명을 만드는 전문가들이다.
도사와 무속인 인형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선동용이다. 

장수가 앞장서야 한다

이런 판에,
대통령이 먼저 싸울 기개와 각오를 보이지 않는 한,
그리고,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무사안일로 나가는 한,
자유 시민들과 애국 국민인들,
무슨 흥으로 이 정부를 위해 싸워줄 것인가? 

싸우지 않는 정부를 위해 싸워줄 국민은 없다.
싸우지 않는 여당을 위해 싸워줄 국민은 더더욱 없다.
싸우지 않는 대통령실 참모들을 위해 싸워줄 국민은 더더더욱 없다.
똑똑히, 분명히 알아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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