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지컬 퍼포먼스 '잠시 놀다' 공식포스터.ⓒ서울예술단
    ▲ 피지컬 퍼포먼스 '잠시 놀다' 공식포스터.ⓒ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의 피지컬 퍼포먼스 '잠시 놀다'가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초연된다.

    서울예술단은 1986년 창단 이후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창작가무극 레퍼토리와 첨단 융합 공연모델을 통해 소재와 표현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이머시브 씨어터, 웹뮤지컬, 메타버스 공간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놀다'는 서울예술단 NEW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외 중견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험성과 예술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잠시 놀다'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김만중의 '구운몽'을 모티브로 삼았다. 공연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소설의 세계관을 무대로 옮겨와 블랙, 화이트, 컬러의 세 가지 색으로 대비한 공간을 짓는다.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다원예술 공연으로 서울예술단원 무용단원 16명과 현대무용가 안애순, 작가 권오상, 크로스오버 뮤지션 해파리,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타카유키가 협업한다.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공연 장르가 해체되고 융합되고 총체화되는 추세에 흥행을 목표로 하는 민간 공연시장으로서는 어려운 예술적 실험과 모색이 서울예술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원 체제의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의 정체성과 특성을 대변하는 공연이다. 무용단원들의 뛰어난 잠재적 역량과 독창적인 예술가들의 협업이 만들어낼 새로운 공연 모델을 기대해 달라"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