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하와이 30년 독립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이 오는 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승만이 하와이에서 25년간 독립운동을 한 내용과, 하야 후 5년간의 하와이 생활을 담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1934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이승만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결혼식 사진'은 물론, 이승만이 하와이 한인들의 자립과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운영한 '숯가마터' 등 국내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자료들을 수록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결혼식 사진은 이승만의 '양녀' 김노디 지사(2021년 애국장)가 소장했던 것으로, 김 지사 사후 그녀의 딸 위니프레드 리 남바 씨가 보관해오다 제작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은 일제의 압박을 피해 하와이로 피신한 이승만이 그곳에서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출판을 통해 한인들의 계몽에 앞장섰던 모습을 따라가본다.

    한인동포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한인공동체를 만들고, 930에이커에 달하는 힐로지역 임야를 매입해 숯가마를 세우는 등 지금껏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의 행적도 그려진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은 영화제 이후 미국 내 한인 지상파 채널인 KBFD TV와 미국 전국 위성방송 채널인 TAN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케이블TV 등을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