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진상, 예술의 발견' 시리즈 포스터.ⓒ금호문화재단
    ▲ '이진상, 예술의 발견' 시리즈 포스터.ⓒ금호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이진상(41)의 고집스러운 시선을 조명하는 마지막 공연이 9월 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진상, 예술의 발견' 시리즈는 올해 총 3회의 무대를 통해 이진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을 따라 그가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 철학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첫 번째 무대에서는 바흐로 시작해 'B-A-C-H'로 끝나는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진상의 음악 철학을 들려줬다. 이어 6월 두 번째 공연에서는 로시니와 그와 반대되는 리스트의 회고적인 면모에 집중했다.

    이번 공연은 '視聽覺(시청각)' 무대로 꾸며진다. 시각이 청각으로, 청각이 시각으로 전이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단조, 리스트 '두 개의 전설',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어떠한 장면을 음악을 통해 회화적이고 극적으로 풀어낸 작곡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진상은 쾰른·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는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비롯해 3개 부문의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