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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이준석 기자회견은 막장반란, 기회주의 중간파의 대공세"

자칭 '중도보수', 사실은 '전천후 기회주의 중간파'논란의 본질은 이준석 성상납과 뇌물인지 여부일 뿐국힘, 이걸 제압 못하거나 안하면 더 이상 당도 아냐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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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4 09:37 수정 2022-08-14 14:36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뉴데일리DB

이준석이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에 대한 국민의 힘 윤리위의 징계, 국민의 힘의 비대위 전환, 비상상황 선언, 이준석 자신을 퇴출한 것, 기성 보수정당의 반공주의와 북풍(北風) 공작, 전통적 보수 일각의 종교적 근본주의...를 깐 것이었다. 

자칭  ‘중도 개혁 보수’? 실제는 ‘전천후 기회주의 중간파’!

좌우를 막론한 기득권 미디어 메신저들이 이걸 대서특필했다.
수세에 몰리던 자칭 ‘중도 개혁 보수’ 실제로는 ‘전천후 기회주의 중간파’가 이를 계기로 다시 일제 공세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이준석이 제기한 논제 자체야 물론 항상 있어 왔고, 있을 법한 것이지만, 도대체 지금 누가 그런 고담준론 하고 있었나?
지금까지 이준석을 둘러싼 야단법석이 그런 고상한 쟁점을 둘러싼 싸움이었느냐 말이다, 엉? 

시조(時調) 읊고 있네, 웬 정치철학, 노선 타령, 이념 논쟁? 

이준석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 중 핵심은 뭐였지?
벌써 잊었어?
잊은 척하는 거겠지. 

고담준론은 논점 이탈

필자가 입이 아프도록 지적했듯, 이준석과 그 옹호론자들은 논점 이탈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확실하게 다져두자.
이준석 논란은 어떤 다른 것도 아닌 이거였다. 

그가 성 접대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그게 박근혜 데려오기를 노린 뇌물이었느냐 아니었느냐?
그가 그 증거를 없애려고 했느냐 안 했느냐?
그가 그런 사실을 발설한 유튜버 가세연을 무고(誣告)했느냐 안 했느냐?

경찰은 왜 그렇게 질질 끄나?

경찰에 묻는다.
도대체 왜 확 해치우지 않고 그렇게 질질 끌었나?
국민은 참을 만큼 참았다.
수사엔 일정한 기간이 걸린다는 걸 헤아릴 만큼 헤아렸다.
그러나 해도 해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국민의 인내를 시험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아니면 그 무슨 눈치라도 보는 건가? 

수사가 그렇게 달팽이 걸음이니까 이준석과 그 옹호자들이 저렇듯 옳다구나 하고 논점을 이탈해, 문제를 엉뚱한 정치 논쟁으로 끌어가는 것 아닌가?

“저거 곧 정리됩니다"는 누가 한 말?

이준석이 꺼낸 ‘고매한 척(?)’ 하는 논제 자체도 약간은 따지고 넘어 가야 할 듯하다. 

1) 윤석열 대통령 직격 (나를 '그 새끼'라 부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

이준석이 자기는 윤석열 후보감을 향해 “저거 곧 정리됩니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2) 선배 당원과 지지자들을 ‘반공주의, 60년간 북풍 나발’ ‘태극기 보면 자동으로 왼쪽 가슴에 손 얹는 국가 중심’ 운운하며 흉 보고, 다른 당원들은 ’자유 정의 인권을 최우선‘ 어쩌고 하며 갈라치기...

이준석은 ’반공주의‘의 반대인 ’피살된 서해 공무원 월북 낙인‘ ’탈북어민 강제북송‘ ’북한·중국 바라기‘를 앞장서 공격한 적 있나?

3) 윤핵관들 실명 직격 

이 대목은 그럴 듯도 하다.
필자도 그 친구들 싫어한다.
오랜만에 이준석과 호흡이 맞아떨어졌네?
그러나 이준석과는 다른 동기와 이유로.

4) 국민의 힘 현 상황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이것도 말 자체로선 필자가 하는 말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준석은 ‘이준석 식’으로 하고, 필자는 자유주의 레지스탕스 입장에서 한다.
적의 적인데 동지가 아니다.

5) 정세균, 이낙연 격찬

전술적으로 한 말이다.
꾀는 잘도 부린다.
청년이라면서 어른 뺨치게 노회하다.

6) "산업화·민주화를 이뤄낸 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다원성"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 어쩌고. 

우익 권위주의가 없어진 이 시대의 다원성은 ’극좌 전체주의 일당독재‘ 주사파에 대한 투쟁으로 표출돼야 한다.
그러나 이준석은 지금 우파 내부를 향해 더 열심히 투쟁 중이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미국 좌익이 하는 소리다.
미국 좌파 중 합리적인 사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영 말이 안 되는 부류가 많다.
주로 이들이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을 쓴다.
한국의 자유 우파로선 이들과 같은 노선일 순 없지 않은가?
이준석은 차라리 범우(汎右)를 떠나 ’좌(左) 클릭 정당‘을 만들어 나가라.

7) 유승민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연설내용을 소환

유승민은 원내대표로서 국회 연설을 하며 이 말로 박근혜 자기 당 지도자를 까고 상대방 지도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높히 평가한다”고 했다.
원내대표 완장 없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박근혜 편 완장을 차고 이러는 건 도의적으로, 인간적으로 문제 있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역시 같은 과(科)다.

※ 이준석이 애써 외면한 사안들:

1) 본인의 성 상납받은 의혹
2) 민주당·극좌 운동권·언론노조·전교조 등의 문제
3) 현존하는 북한 위협

결론을 맺자.
이준석 유승민 누구누구 등 바른미래당 계열, 탄핵 선봉(先鋒)들, 내각제 개헌 세력, 윤석열 바지저고리 만들려는 사람들, 기득권 미디어 메신저들, 중간파....
이들의 난을 어찌할까?

차라리 잘 되었다.
한판 붙어라.
더는 깔고 뭉개는 게 지루하다.
분명히 하라.
기회주의 중간파냐, 자유주의 레지스탕스냐?
대깨싸!
대가리가 깨지게 싸워 보라니까!

국민의 힘 윤리위는 어디서 뭣 하고 있나?
졸고 있나?
이준석 막장 반란, 국민의 힘이 이걸 제압하지 못하거나 안하면, 그들은 더 이상 당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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