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 열린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금' 전달식 현장.ⓒ한국메세나협회
    ▲ 지난 10일 열린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금' 전달식 현장.ⓒ한국메세나협회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임윤찬에 이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본선 진출자 지원에 나선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10일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 진출자 3명 백지현·위재원·이수빈에게 후원 증서와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 전달식에는 국내 체류 중인 위재원이 수혜자 대표로 자리를 빛냈다. 미국 체류 중인 백지현과 이수빈은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참석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위재원은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 덕분에 콩쿠르 출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은 올해 메세나협회가 음악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했다. 5개 국제 콩쿠르의 바이올린, 피아노 2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연주자를 지원한다. 연간 5명 내외로 선정해 콩쿠르 출전 비용을 전달하고, 최종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첫 수혜자는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본선 진출자 4명 김홍기·박진형·신창용·임윤찬이었으며, 이 중 임윤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는 16세에서 29세의 유망주를 대상으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돼 '바이올린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클라라 주미 강(2010년)과 조진주(2014년)가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임윤찬의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장기간 예술 인재들을 육성해온 국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요즘 그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기업의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