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에 케이크와 꽃다발 전달 "한국 영화 다시 힘찬 기지개 켜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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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장항준 감독.ⓒ최휘영 장관 SNS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직접 전달했다.최휘영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항준 감독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661일 만의 경사, 관객 1000만을 넘긴 '왕과 사는 남자'는 겨울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던 우리 영화의 실낱같은 희망이자 따사로운 축복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그러면서 "우리나라 영화로는 역대 25번째 '천만 영화'이고 2024년 5월 '범죄도시4'에 이은 661일 만의 쾌거입니다. 장항준 감독님과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를 비롯한 출연진, 그리고 모든 영화 스태프와 관계자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
- ▲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장항준 감독.ⓒ최휘영 장관 SNS
최 장관은 "일약 '천만 영화의 거장'으로 떠오르신 장 감독님을 뵙고 축하 케이크, 꽃다발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김은희와 사는 남자'로만 알던 이 유쾌하고 순수한 분이 이런 '대형사고'를 치실 거라는 걸"이라고 말했다.이어 "소감을 여쭈었더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깨어났는데 모든 게 꿈이었다…만 아니면 정말 좋겠다'며 특유의 너스레와 웃음으로 화답해 주시더군요, 오랜 잠에서 깨어난 '대박 감독'을 바라보는 소속사 송은이 대표님의 얼굴에는 연신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우리 영화는 이제 이렇게 힘찬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가자, 한국영화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왕의 남자'·'광해, 왕이 된 남자'·'명량'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로, 2024년 '범죄도시4'(1150만 명) 이후 2년 만에 나온 쾌거다. -
-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이번 기록은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다.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가 됐다.'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돌파 비결은 '익숙한 역사의 신선한 재해석'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몰입감'에 있다. 1457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와 그를 지키려는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역사적 비극 속에 '인간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녹여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장항준 감독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은 사극 특유의 무게감을 덜어내는 동시에 현대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사극은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여기에 유해진의 진중한 변신과 신예 박지훈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는 1020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앞서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고. 저와 저희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금 조심스러워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