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개봉 4주 차에도 압도적 흥행 기세
  • 본인의 작품보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더 유명한, '신이 내린 꿀 팔자' 장항준 감독이 마침내 대형 사고를 쳤다. 단종이 유배지에서 마을 사람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수 582만8885명을 끌어모으며 '흥행 가뭄'에 허덕이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를 뿌리고 있는 것.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4주 차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500만 관객을 넘은 건 '왕과 사는 남자'가 유일하다. 674만 명을 동원한 '아바타: 불과 재'는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총 141만4207명의 관객을 모아 3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영화계 일각에선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그동안 끊겼던 '천만 영화'의 맥을 다시 이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장 감독의 연출력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낸 이 영화에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어 대기록 수립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관람객들은 "배우들 연기 차력쇼 미쳤고, 보면서 눈물 콧물 다 흘림(네이버, c0c0****)", "역사 찢고 나온 배우들의 열연이 정말 최고! 휴지 꼭 잊지 말고 챙겨가길(네이버, redf****)", "2026년 올해의 영화…갑니다~!(네이버, ys99****)", "스토리부터 연기, 연출까지 최고의 영화였어요(CGV, 102****)", "50대에 들어서 이렇게 울어 보긴 처음입니다… 너무너무 감명 깊게 봤습니다(CGV, 용감한****)", "배우 라인업부터 미쳤는데 진짜 다들 작두 타셔요(메가박스, hw****)" 같은 찬사를 보내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흥행 보증 수표 유해진이 '촌장' 엄흥도를 연기했고, 박지훈이 비운의 왕 이홍위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유지태·전미도·박지환·이준혁 등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가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사진 제공 = 쇼박스 / 올라운드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