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CJ문화재단 20주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 개최지난 25~26일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성료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통해 2025년까지 77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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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열린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현장.ⓒCJ문화재단
현재 국내외 문화예술계 화두 중 하나는 'K-컬처'다. 영화, 드라마, 음악,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그 영향력을 세계 무대에서 넓히고 있다.한국은 그래미상(1993년 조수미), 아카데미상(2020년 영화 '기생충'), 에미상(2022년 드라마 '오징어 게임'), 토니상(2025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4대 상을 모두 석권했다. 영국 BBC는 이 4개 상의 앞글자를 따 "한국이 '에고트(EGOT)'의 지위를 얻었다"고 치켜세웠다.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공연예술계의 척박한 토양을 고르고 씨를 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 CJ문화재단이 올해 20살 성년을 맞았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라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2006년 5월 설립됐다.△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의 핵심인 인재를 발굴·지원해 왔으며,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이에 2010년과 2017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 ▲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열린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현장.ⓒ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드림 투 스테이지(DREAM TO STAGE)'를 주제로 2월 25일부터 5월까지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CJ문화재단 20주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한다. 콘서트 시리즈는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튠업: 라이브 스테이지업(3월 4·11·18일, 4월 1·8·15일) △스토리업: 컬처 토크(3월 6일, 4월 29일, 5월 12일)로 구성된다.지난 25~26일 진행된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는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된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25일엔 '판'·'풍월주'·'홍련', 26일엔 '로빈'·'아랑가'·'여신님이 보고 계셔(여보셔)'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공연은 각 작품 대표 넘버와 함께 작품 개발 과정,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토크 결합 형식으로 꾸며졌다."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CJ문화재단이 만들어지고 스테이지업으로 창작 만드니 대대손손 훌륭한 작품들 많아. 달콤 씁쓸 아보카토 신라 풍월주 나보여요 여보셔. 흰고래는 모비딕 개츠비 비스티 라스트 로얄 패밀리. 현대인의 외로움 어차피혼자가 말하고 동화속의 세상 더넥스트 페이지. 창작은 흐른다…" -
- ▲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열린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현장.ⓒCJ문화재단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MC 김용철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윈들'을 직접 개사한 노래 '스테이지업을 빛낸 작품들'을 부르며 오프닝을 열었다. 첫 날은 문성일·김지훈·박란주(판), 임진섭·황두현·전성민(풍월주), 김이후·이아름솔·신창주(홍련)가 무대를 채웠다. 둘째 날에는 김대종·김이진·김수호(로빈), 송원근·이지숙·박인혜(아랑가), 성태준·김리현·이지숙(여보셔)가 출연했다.바쁜 일정을 쪼개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한 이들은 등 '희대의 전기수(판)',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풍월주)', '담장 안 소녀(홍련)', '웃으며 안녕(로빈)', '꿈 속의 여인(아랑가)', '꿈결에 실어(여보셔)' 등 다채로운 뮤지컬 넘버를 들려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콘서트에는 양일간 히든 게스트가 등장했다. 25일에는 민우혁이 '몽유도원'의 '공허한 포옹'을, 26일에는 김지우가 '프리다'의 '코르셋'을 열창했다.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마인즈(현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신인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수상 팀에게는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담 PD 매칭을 통해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 작품의 기획개발 혜택이 주어진다. 2025년까지 총 1371편의 지원작 중 77편을 선정해 리딩 공연으로 소개했다. 이 중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프라테르니테' 등 25편이 본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 개최된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
- ▲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열린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현장.ⓒCJ문화재단
특히, '스테이지업'의 첫해 선정작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4년 일본에서 첫 해외 공연을 했으며, 2025년 11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현지 공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영어 버전의 인더스트리 쇼케이스(Industry Showcase) 열고 영미권 진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라흐 헤스트'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극본상·음악상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23년 브로드웨이 리딩 쇼케이스, 2024년 7월 일본 도쿄예술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련'도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지난해 상하이에서 중국 첫 라이선스 초연을 펼쳤다.민지성 CJ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스테이지업'은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은 현재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양극화가 심한 공연 시장에서 창작자들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지원을 이어온 결과가 각 작품들의 흥행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공로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나아가 한국 뮤지컬이 해외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승연 뮤지컬 평론가는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로 시작해 '스테이지업'으로 이름을 바꿔 사업을 지속하는 동안 뮤지컬 현장이 창작자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왔다. '스테이지업'의 특징은 선정 이후 9개월 동안 작품별로 개발 프로듀서를 매칭해 공연이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12월 시연 이후 제작사 매칭까지 지원한다는 점에 있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단계별로 지원해 창작자들의 예술적 비전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