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작해 8년째 이어져…지난 24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서 수여식 진행
  • ▲ 2026년 상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단체 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 2026년 상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단체 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연극인 자녀 13명에게 장학금 총 2100만원을 수여했다.

    재단은 지난 24일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의 장소 후원으로 '2026 상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연극인 자녀 장학지원사업'은 연극인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모에 대한 자긍심과 존경의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시작된 본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2026년 상반기에는 총 13명에게 중·고등학생 10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재단은 현재까지 총 132명의 연극인 자녀에게 2억2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장학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학금은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을 재단 명예 이사장 박정자 배우와 원로 연극인 모임 '대학로 연극인 광장', 배우 남기애, 김수희 작·연출가가 상금의 일부를 기부하며 뜻을 보탰다. 또, 임당장학문화재단과 저스트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장학사업에 기부한 각 1000만원의 후원금으로 장학기금이 모였다.

    '대학로 연극인 광장'의 정중헌 수석부회장은 "자녀가 장학금을 받는 모습을 보며 연극인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한국 연극계를 위해 헌신해온 부모들에게 전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주호성 부회장도 "자녀들이 수여식에 함께하며 부모에 대한 존중과 자부심을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 간담회 진행 중인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한국연극인복지재단
    ▲ 간담회 진행 중인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한국연극인복지재단
    장학금은 △전남 광주에서 활동하는 유피씨어터의 김하정 작·연출 △대전에서 활동하는 극단 헤르메스의 서경동 배우·연출 △전남 광주의 극단 터에서 활동하는 정순기 배우 △거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극단 모다의 김현수 배우 등 지역 연극인 4명이 선정됐다.

    이어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김태경 배우 △극단 집안싸움의 배기범 배우 △극단 신비한 움직임 사전의 윤희균 배우 △극단 대학로극장의 이우천 연출 △극단 여행자의 전중용 배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김수미 극작가, 김윤미 배우, 김정환 배우, 손호성 무대디자이너 등 경기·서울권 연극인 9명의 자녀가 받았다.

    수여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수미 작가는 "연극인 부모로서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 자녀는 "엄마를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자녀는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부모를 늘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길해연 재단 이사장은 "연극과 가정을 함께 지켜온 모든 연극인이 정말 자랑스럽고, 이번 수여식이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이 연극인 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설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