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2' 선정작…8월 12~14일 S씨어터
  • '콜렉티브 비해비어'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 '콜렉티브 비해비어'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현대무용 '콜렉티브 비해비어(Collective Behaviour)'를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콜렉티브 비해비어'는 2019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코펜하겐 볼륨(KPH Volume)에서 쇼케이스를 올렸으며,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Sync Next(싱크 넥스트) 22' 시즌작으로,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김치앤칩스와 덴마크 안무가 시몬느 뷔로드가 협업해 만든 첫 현대무용 작품이다.

    김치앤칩스는 디지털예술을 전공한 손미미와 물리학을 전공한 엘리엇우즈가 결성한 그룹이다. 재료공학, 로보틱스, 수학과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설치미술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콜렉티브 비해비어'는 집단행동 또는 군중행동으로 번역되는 사회학 용어다. 집단 속에서 개인이 자신의 주체적, 일상적 사고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공연에서는 3명의 무용수와 함께 거울이 큰 역할을 한다. 

    무대 전면부 뒤쪽에 설치된 대형 거울과 그보다 작은 5개의 거울에 무용수들의 몸짓과 조명이 더해져 착시·혼돈을 이끌어낸다. 개인과 타자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이중적이지만 양립할 수밖에 없는 아슬아슬한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를 거울의 반사와 투과 효과를 통해 표현한다.

    '콜렉티브 비해비어'의 NFT 일부 수량을 공연 기간 동안 1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치앤칩스는 예술가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한 셀프펀딩의 일환으로 공유 플랫폼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를 자체 개발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