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원장 임명·장성 진급보직신고 연이어 진행해 안보 강조"AI 기반한 과학기술강군 될 수 있도록 국방혁신4.0 강력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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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희현 육군 2작전사령관에게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임명장 수여와 함께 첫 번째 군 수뇌부 진급·보직신고를 받고 국가안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성 진급·보직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군 수뇌부 보직인사다."과학기술강군 위해 국방혁신4.0 강력히 추진하라"이 자리에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연합사령부사령관, 신희현 육군 2작전사령관이 참석했다.이어진 장성들과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책임감이 남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안보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인재 양성 등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군이 과학기술강군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따라 군사전략·작전개념을 비롯한 국방 전 분야에서 제2창군 수준의 혁신으로 AI에 기반한 과학기술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국방혁신4.0을 강력히 추진하라"는 지시다.국회 청문회 절차 마친 국정원장 임명도 마무리윤 대통령은 이날 장성 진급·보직신고에 앞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김 원장과 환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을 우려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원장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26일 채택됐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가 박근혜정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세월호 참사 조작행위에 관여했다"며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반대하지 않았다.김 원장은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에게 '만일 국정원장이 된다면 절대로 국내정치에 관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엄명을 내렸다"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처럼 국정원을 개혁 또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