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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오세훈 'TBS→교육방송 전환' 반발에 일침

18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출연… 'TBS, 교육방송 전환' 구상 거듭 확인"요즘 교통방송에서 나오는 교통정보 시민에 실익 없어""시민 필요에 맞게 주파수 용도 바꾸자는 것"TBS 반발엔 "본인들이 정치편향 방송 했다고 느끼니까 그러는 것"

입력 2022-05-19 10:26 수정 2022-05-19 10:3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정상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가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거듭 밝혔다. 

오 후보는 이 같은 구상에 따른 TBS노조의 반발에는 "도둑이 제발 저린 것"이라는 표현을 구사하며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을 했다고 느끼는 것 아닌가"라고 직설을 날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후보는 18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TBS와 관련한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TBS의 위상이 변하는 것이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질문에 오 후보는 "요즘 운전대 잡고 교통방송에서 나오는 교통정보에 입각해서 운전하시는 분들의 수가 현저히 줄었고 거의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어 "저만 해도 티O(내비게이션) 틀고 운전한다"며 "주파수의 용도를 시민들이 훨씬 필요해 하는 용도로 바꾸는 논의를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와 함께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교육과 교육방송 융합해 시너지 내보자는 것"

"그 대안이 EBS와 같은 교육방송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끊임없는 재교육과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오 후보는 "인터넷을 통해서 이뤄지는 교육을 방송과 융합하면 시너지가 날 테니 그런 방송으로 전환해보자 하는 제안을 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EBS도 물론 훌륭한 교육방송이지만 서울시민들이 인생 2모작 3모작을 하시면서 평생 일하셔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교육 내용(방송)은 둘 셋 네 개가 있어도 부족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의 대표 교육정책인 '서울런'(Seoul Learn)과 교육방송을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냥 뉴스공장을 없애는 방향으로 하면 큰 문제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오 후보는 "제가 오해라고 말씀을 드려도 자꾸 몰고 가시려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뜻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좌편향 방송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없애려고 이 같은 구상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을 불식하려 한 것이다.

오 후보는 "노조에서 성명을 발표해서 교양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이냐 등 공격적 비판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그리고 제가 결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TBS 조례가 있어서 시의회가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바꿀 수가 없으니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와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가 결정 못한다. 시의회가 조례를 통과시켜 줘야 가능한 것"

이어 "이런 일을 어떻게 대화없이 하겠나"라고 반문한 오 후보는 "지금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을 했다고 느끼니까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처럼 좀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TBS노조를 질타했다.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지난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TBS를 정치적인 잣대로 재단하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하고, 방송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빌미로 겁박하는 것은 권력의 오만"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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