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자회견서 "가족만 아는 '신체특징' 안다" 폭로"소년공으로 일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자국 났다고 해"
-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소송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김부선은 "이 후보와 사귈 때 알게 됐다"며 "그의 왼손 중지와 약지 손톱에 '까만 때'처럼 보이는 1㎝ 정도의 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당시 이 후보는 '이건 때가 아니라, 소년공으로 고무장갑 공장에서 일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으로 들어가, 빠지지 않는 자국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말에 '이 후보의 손이 찍힌 고화질 사진을 보고 그런 주장을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나오자, 김부선은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무고죄로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며 "그런 걸 잘 아는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데이트를 하던 수많은 밤 중에 봤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본지가 촬영한 이 후보의 '손 사진'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이 후보의 왼손 중지 손톱 일부가 까맣게 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왼손 약지 손톱에서는 '까만 줄'이나 변색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
취재 = 조광형 기자사진 = 정상윤·강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