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자회견 열고 "李 당선 막기 위해 나왔다" 작심 폭로"이별 통보하자, '교제사실 발설하면 마약죄로 구속' 협박해""'내가 총각이란 거 믿었어? 닳고 닳은 미혼녀 주제에' 욕설"
  •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한때 '연인 사이'였음을 주장하며 4년째 민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영화배우 김부선(62·사진)이 "아무도 모르는, 아내나 그분의 자녀들이나 알 수 있는 이 후보의 또 다른 신체 특징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 후보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며 이에 대한 '공개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살인범 조카 변호 사실에 두려움 느껴… '총각 행세'에 이별 통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소송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김부선은 "그동안 언론을 피해왔지만 건강한 서울시민이자 유권자로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이재명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폭로하러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의 변호를 맡았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고, 조카의 면회를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사실에 정이 떨어져 이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당시 이재명이 결혼 사실을 숨겨 온 사실을 알게 돼 '어떻게 처자가 있는데 총각이라고 거짓말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묻자, 이재명은 '야, 이 썅X아. 너 내가 총각이란 거 믿었어?' '닳고 닳은 X이. 처녀가 애까지 낳은 X이, 미혼녀 주제에, 뭘 순진한 척을 하고'라는 인신공격성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우리 관계 떠벌리면, 쥐도 새도 모르게 마약범으로 구속"

    이어 김부선은 "당시 이재명은 자신과의 관계를 발설할 경우 동기 검사들을 동원해 '마약범'으로 구속시켜 버릴 수도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너 마약전과 많지? 너 입 벌리면 우리 관계 떠벌리면,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 내 동기들 많으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3년 동안 마약범으로 구속시켜 버릴수 있다고, 입닥치라고, 죽여버리겠다고, 그리고 1초에 한 번씩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했습니다."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가) 형수님한테 한, 요즘 시중에 나도는 욕은 욕도 아니"라며 "끔찍하다. 나라의 국운이 잘못돼서 그 인간이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원하건 원치 않건 아침 저녁으로 그 사람 음성을 들어야 하고, 그건 저와 제 딸에게 더할 수 없는 고문"이라고 토로했다.

    "왼손 중지·약지 손톱에 소년공 때 생긴 '까만 줄' 있어"


    그동안 이 후보의 신체 주요 부위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해 온 김부선은 이 후보의 신체에 또 다른 특징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부선은 "이건 아무도 모르는, 아내나 그분의 자녀들이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아마도 왼손 같은데, 까만 때처럼 1㎝ 정도의 줄이 중지와 약지 손톱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이재명은 '이건 때가 아니라, 소년공으로 고무장갑 공장에서 일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으로 들어가, 빠지지 않는 자국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