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랑랑.ⓒ마스트미디어
    ▲ 피아니스트 랑랑.ⓒ마스트미디어
    6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40)의 공연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필수인데, 7일간의 격리 면제를 받지 못할 시 공연 진행이 매우 힘들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이 취소되지 않게 랑랑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 중인 현재 그의 내한 공연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랑랑은 최근 왼쪽 손목의 건초염으로 인해 유럽에서 예정돼 있던 리사이틀을 취소했다. 충분한 회복의 시간을 거친 그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서울을 선택했으며, 이후 미주 투어에 나선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 슈만의 '아라베스크 다장조'와 '음악적 에베레스트'라고 불리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랑랑은 2019년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 결혼했다. 최근 SNS에서 "이번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나 앨리스가 한국 무대에서의 깜짝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