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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길 칼럼] ‘멸공’ 한마디에 제발 저린 정치권. 왜?

-이승만의 반공멸공(反共滅共)과 김구의 친공(親共)-기업인의 '멸공' 외침은 국민생존 원칙을 구하는 SOS대선 후보들은 득표싸움 말고 구국경쟁에 나서야

입력 2022-01-19 08:44 | 수정 2022-01-19 10:47

▲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열 이승만.ⓒ뉴데일리DB

“형님은 국방군으로 동생은 인민군으로….” 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6.25때 초등학생 나도 불렀던 이 노래 제목이 뭐였더라. 스탈린이 꼭두각시 김일성을 시켜 일으킨 6.25남침, 바로 공산독재 전체주의 침략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세계대전이자, 공산당의 ‘동족상잔’ 만행에 분노한 노래였다.  

‘반공’의 선구자 이승만 박사가 해방 후 귀국하여 처음으로 ‘반공’을 선언한 경위는 이렇다. 
남노당 박헌영이 “조선인민공화국 주석으로 모시겠다”며 포섭하려 들었을 때 이승만은 “자유독립을 위해 좌익도 소련에 충성 말고 단결하자”고 역포섭으로 설득한다. 즉각 박헌영은 공격을 퍼부었고, 이승만은 ‘포용’을 포기, ‘반공’을 선언한다. KBS 방송연설 ‘공산주의에 대한 나의 생각’에서 이승만은 “부모자식 형제자매라도 공산주의자는 격리시키지 못하면 다 죽는다”고 단언하였던 것이다.

▲ 임정주석 김구.ⓒ뉴데일리DB

◆이승만을 ‘반공주의자’로 만든 이는 소련 레닌이다. 
레닌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출범하자 2인자 이동휘 총리에게 200만루불을 직접지급, 공산화 지령을 내린다. 이동휘는 고려 공산당을 조직하여 이승만 대통령에게 정부체제를 소련 식으로 바꾸자고 강박한다. 
이때 이를 거부한 이승만이 하와이에서 발표한 ‘공산당의 당부당(當不當)’은 세계최초의 ‘반공 논문’이다. 세계가 열광하는 공산주의가 실상은 ‘평등’ 한가지만 빼고 모두 인간의 자유를 박멸하는 최악의 독재체제임을 낱낱이 폭로하였다. (1923, 태평양잡지 3월호). 겪어보지도 않은 공산주의를 이승만은 어떻게 꿰뚫어 보았던가. 여기서부터 이승만의 기독교적 글로벌 리더십이 나온다.

레닌이 죽고 스탈린이 등장한 2년후 1925년 임정은 이승만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탄핵’한다. 공산당 세력과 이승만에게 적대적인 안창호세력의 합작품이었다. 이어서 자유민주공화국 헌법을 소비에트 공산체제로 바꾸는 ‘개헌 쿠데타’를 감행한다. 
이때 개헌안을 처리한 국무령(대통령 없는 정부수반)이 백범 김구였다. 국무령에 오를때 김구는 “천하가 다 아는 상놈인 내가 어찌 이 자리를…” 사양했다고 써놓았지만, 곧 소비에트체제의 ‘주석’에 취임한다. 그리고 그 주석자리를 ‘상거지 노릇’하면서 해방 때까지 지켜낸다. 

◆김구는 처음 임정의 경무국장 때부터 무려 30여명이나 ‘암살’하였다는 기록을 남겼다. 일본 스파이로 의심되면 미성년자도 가차없이 살해하였다. 특히 이동휘 부하도 레닌의 공작금을 ‘독식’했다 하여 총살한다. 이렇게 공산세력도 죽였으니 일단 김구는 반공주의자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하지만 그는 태평양 전쟁이 터진 후 이승만의 반대도 무시하고 ‘좌우합작’에 나서 공산세력 김원봉을 각료로 영입, 국민당정부 장제스의 지원금을 받아낸다. 


그리고 나서 해방후 송진우 여운형 장덕수 3명의 암살 배후로 지목되어 고초를 겪는 중에 거물 간첩 성시백이 나타나 북한에 가자고 회유하자 김구는 ‘공산분자를 살해한 몸’이라며 주저한다. 성시백은 “김일성 장군님은 과거를 백지화 하시고 백범선생을 남북통일 대통령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나는 장군님의 특사로 선생을 모시러 왔소”라며 김구를 포섭했다 한다. (소련의 공개 자료 및 북한저작물 등 참조). 
김일성을 만난 뒤 김구가 한 일은 대한민국 건국 반대였다. 더구나 평양에서 ‘침략준비’를 두 눈으로 보고 와서도 “북한은 내란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약속했고 평화통일을 원한다”고 장담하였다. 6.25때 그가 살아있었다면 뭐라고 말했을까. 아니 납북되어 얼마나 더 이용되었을까.

▲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

◆대기업의 총수가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을 외친 것은 이념문제에 앞선 체험적 ‘구명 SOS’이다. 황금시장인 줄 알았던 중국대륙은 자유시장이 아니라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의 무서운 함정 ‘밑 빠진 독’이었다. 한국 기업이 덮어쓴 ‘북한 리스크,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반기업적 굴레는 이제 ‘중국식민화 공포’까지 덮쳐 엄청 두꺼워졌다.

이번 대선에서 더욱 강화된 ‘친북종중’(親北從中) 정권이 나타난다면 우리 기업들은 물론, 대한민국은 과연 살아낼 수 있을까. 중공정권은 현재 한국 대선에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벌써 정치권에서 나왔어야 할 국가전략 개혁의 목소리가 다급한 기업에서 먼저 ‘멸공’으로 터져 나왔다. 득표수단으로서의 멸공이 아닌 국민생존원칙으로서의 ‘멸공’인 이유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을 ‘멸공’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300만 국민을 잃은 6.25침략을 당하면서였다. 김구의 경우는 공산주의에 무식한 사람이, 또는 공산당에게 치명적 약점을 잡힌 사람들이 어떻게 악용 당하는지를 보여주는 원초적 사례라 하겠다. 지금 또 다른 김구들은 그 숫자를 헤아리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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