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공연은 내달 16일 개최…'김세일의 알쓸오잡' 코너 기대
  • ▲ 롯데문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
    ▲ 롯데문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2월 16일 오전 11시 30분 '사운드 볼트'를 시작으로 7월 20일 '오르간 팔레트', 12월 21일 '보이스 오브 크리스마스'를  선보이며 테너 김세일이 새로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내달 공연될 '오르간 오딧세이' 첫 시리즈의 부제는 사운드 볼트(Sound Vault)다. 볼트(Vault)는 아치(arch)에서 발달된 반원형 천장·지붕을 이르는 말로, 저장고 또는 보존고를 뜻한다.

    이날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테너 김세일은 헨델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를 함께 들려준다. 

    박준호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뒤코루아 '한 어린 소녀' 노래에 의한 환상곡, 비에른 오르간 교향곡 제 6번 중 '피날레'를 연주한다. 또 임인년을 맞아 오르간으로 '호랑이' 소리를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 ▲ 2022년 '오르간 오딧세이'의 새로운 콘서트 가이드를 맡은 테너 김세일.ⓒ롯데콘서트홀
    ▲ 2022년 '오르간 오딧세이'의 새로운 콘서트 가이드를 맡은 테너 김세일.ⓒ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흥미롭게 감상하며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다양한 특징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인기 코너는 콘서트 가이드가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건물 3층의 높이에 설치된 5000여개의 파이프와 복잡한 장치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세일은 오랜 시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오며 특별히 오르간과 친숙한 성악가다. 이번 공연에서 '김세일의 알쓸오잡' 코너를 통해 알고 들으면 쓸모 있을 오르간 잡학사전이라는 콘셉트로 오르간의 원리와 특징을 설명한다.

    그는 "매번 다양한 디자인과 음색을 지닌 오르간들을 만나면서 언젠가 한번쯤 오르간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콘서트 가이드'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올해 오르간이라는 세계를 잘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 ▲ '2022 오르간 오딧세이' 포스터.ⓒ롯데콘서트홀
    ▲ '2022 오르간 오딧세이' 포스터.ⓒ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