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롯데문화재단
    ▲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2017년부터 진행해온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가 2021년 3차례 이어진다.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콘서트 가이드가 5000여개 파이프로 구성된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오르간의 구동원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첫 공연은 2월 24일 오전 11시 30분 '오르간 판타지아'라는 테마로 열린다. 오르간 연주와 함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샌드아트와 함께 더욱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해당 주제의 철자 모음을 갖고 테마를 만드는 기법인 '소제토 카바토(Soggetto Cavato)'를 차용했다.
  • ▲ 오르간 연주와 더불어 샌드 아트가 즉석으로 스크린에 구현되는 장면.ⓒ롯데문화재단
    ▲ 오르간 연주와 더불어 샌드 아트가 즉석으로 스크린에 구현되는 장면.ⓒ롯데문화재단
    '오르간 오딧세이'의 영문의 각 알파벳을 따서 연주하는 '오르간 오딧세이에 의한 즉흥 연주'와 비에른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종소리를 연주하는 동안 해당 이미지가 스크린 위에 구현된다. 이 외에도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중 1악장 알레그로, 비도르 오르간 심포니 5번 등을 들려준다.

    2019년부터 '오르간 오딧세이'의 연주·해설을 맡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는 오르간이 지니고 있는 구조, 음색, 특징 등을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2020년부터 콘서트 가이드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은 이번 무대에서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오르간 샌드 아티스트 박은수가 오르간 연주를 하는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신비한 이미지를 샌드 아트로 꾸민다. 이날 배경이 되는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영상 모니터 위에 라이브로 샌드아트를 선보이는 '무빙 샌드아트로'로 진행해 더욱 섬세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
  • ▲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설명중인 콘서트 가이드 김지윤.ⓒ롯데문화재단
    ▲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설명중인 콘서트 가이드 김지윤.ⓒ롯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