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반발에 지방선거 전 논의 중단 결정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공식 제안한 지 약 3주 만에 당 안팎의 반발을 수용해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회의 후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는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조국혁신당에도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당과의 합당을 처음 제안했으나 당내외에서 '야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합당 제안은 19일 만에 철회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도부도 의원들의 이러한 기류를 반영해 합당 추진 중단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