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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 뜻밖의 결과…친문 여초들 "이재명 찍느니 윤석열"

한 2030 커뮤니티… "나 중도였는데 김건희 녹음파일 듣고 마음 정했다"'뽐뿌'에서도…"김건희 녹취록에 오히려 윤석열 지지자 많아졌다"'김건희 녹취록' 기획한 열린공감TV "녹취록 왜곡, 기다리자" 당황

입력 2022-01-16 15:59 | 수정 2022-01-16 15:59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함께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캠프

MBC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친문 여초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다른 친문성향 커뮤니티인 '뽐뿌'에서도 "(김건희씨) 녹취록으로 어떻게 될까? 오히려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금 민주당이 똥볼(잘못된 슈팅) 찬 게 아닌지…"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2030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한 커뮤니티에는 "나 중도였는데 김건희 녹음파일 듣고 마음 정했다" "김건희 녹취록 관련해서 민주당 사람들한테 궁금한 게 생겼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풀었냐?" "부모님은 김건희(녹취록)에 별 감흥이 없으시다. 아는 사람이랑 전화로 수다 떨면서 저 정도 말도 못하냐고, 기자가 더 이상하다고 하신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낙연 지지자들도 "후보교체 안하면 다른 후보 찍는다"

이런 현상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특히 트위터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네티즌들이 김씨를 감싸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낙연이나 김건희 조롱하고 비하해도 윤석열이랑 본인들이 일반인들은 고소·고발 안 하니까 계속 거짓말로 여론 조작하고 있다" "예상대로 김건희 녹취록은 역효과. (윤석열에 대해) 공격을 못하고 있는 거 보면 생각보다 윤석열 비리가 없는가보다" 라는 게시글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여전히 후보교체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 내고 있다. 트위터 등 커뮤니티에서는 "이낙연으로 후보교체하면 이낙연 찍고, 안 그러면 이재명 경쟁후보 중에 지지율 제일 높은 쪽에 표 줄 거니까 민주당은 그런 줄 알아라" "윤석열은 박근혜와 이명박도 해결시켰다(구속시켰다).. 이재명도 해결해줄 거라 생각한다" "윤석열 파이팅, 이낙연으로 (후보) 안 바꿀 거면 민주당은 표 구걸 하지 마라" 등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친문 네티즌 예상 밖 반응에… 열린공감TV "워딩 왜곡" 진화

한편, 앞서 언급된 김씨 녹취록에 담겼다고 떠도는 발언은 "원래 우리는 좌파였다. 그런데 조국 때문에 입장을 바꿨다. 대통령이 조국을 싫어했는데 좌파들이 조국을 억지로 그 자리 앉히는 바람에 우리가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을 벌인 거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친문 네티즌들은 위 발언 중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법무장관을 수사한 것이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을 잘 되게 하려는 의도였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등 커뮤니티에 "(열린공감TV는) 김건희 타격 준다고 도배해놓고 되려 윤석열 미담제조기 됐다"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는 작년 7월부터 '몰래 녹음' 상황을 공유해가며 일찍 알고 터뜨릴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순수한 의도라면 MBC는 왜 즉시 보도하지 않았는가" "열린공감TV 김용민 잘하고 있다. 니들이 윤석열 떡상(어떤 수치 등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 여기서는 지지율을 의미) 일등 공신이다"는 등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에 파장이 커지자 녹취록을 MBC에 제보한 열린공감TV는 지난 14일 밤 페이스북에 "문건이 너무 퍼지고 있다. 문건 속 워딩이 왜곡됐다"며 "기다리자"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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