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배후에서 공작정치 의심…나도 제의 받아""이준석 죽이면 민주당에 도움…냉정하게 문제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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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뿐만 아니라 보수 유튜버들이 이 대표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가세연의 경우 검찰 수사자료가 어떻게 통으로 빠져 나오나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하 의원은 "이건 배후에 어떤 공작 정치가 있는 거 아닌가, 그 공작은 당연히 민주당이라는 의심이 든다"며 "실제로 가세연이 '민주당에서도 이거 다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자료를 준 쪽이 어쨌든 민주당하고 연결돼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가세연은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박근혜정부 시절 '창조경제'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검찰청 수사기록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하 의원은 "이준석 대표 죽이는 게 결국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냐"며 "지금 충돌로 가장 이득 보는 것은 민주당이다. 저는 이 사건은 공작 정치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진행자가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검찰 출신이니까 그 밑에 사람들이 자료를 줬을 거라는 의혹을 얘기한다"고 말하자 하 의원은 "역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끈 다 떨어진 사람이 그 자료를 어떻게 뽑겠나"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저 개인적으로도 지난 경선 기간에 민주당하고 연결된 사람이 '윤 후보 관련 자료 줄 테니까 관심 있냐'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하 의원은 "선거 때는 심리전도, 역공작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우리 지지층들도 이득을 보는 건 결국 민주당이니 냉정하게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