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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모두 김현지 비서관이 받아 갔다"… 박철민 "이재명에 총 5억원" 날짜·장소 특정해 공개

① 2015년 6월, 성남 분당구 수내동 궁전프라자 3차 앞에서 2억원② 2016년 1월, 성남 분당구 양지보도육교 아래에서 1억원③ 2018년 6월, 성남 분당구 양지보도육교 아래에서 다시 2억원장영하 변호사 "박철민, 돈 전달 장소 폭로… 김현지 사진 보더니 이 사람 맞다"

입력 2021-11-29 17:47 수정 2021-11-29 18:38

▲ 2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씨 변호인 장영하 변호사가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박철민씨의 부친 박용승 전 성남시의원, 장영하 변호사 ⓒ이태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 씨가 변호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김현지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에게 돈을 건네 줬다"고 주장했다.

박철민에게 김현지 사진 보여주자… "이 여자가 돈 받아 간 사람이네"

29일 오후 장 변호사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씨를 접견하러 갔다"고 전제한 뒤 "기자회견을 할 자료 및 고발장, 공익 제보서를 작성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김현지 비서관의 사진을 박철민에게 보여 줬다"고 전한 장 변호사는 "박씨가 말하기를 '제가 이재명에게 돈을 전달할 때 이 여자가 받아 간 사람이네'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 박철민씨가 김현지 전 비서관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장소 ⓒ장영하 변호사

돈 전달 장소도 공개… 수내동 궁전프라자 앞, 양지보도육교 아래

장 변호사는 또 "(박철민 씨가) 김현지 전 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한 것이 세 번이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장 변호사는 그러면서 "박씨가 김 전 비서관에게 2015년 6월 성남 분당구 수내동 궁전프라자 3차 앞에서 2억원, 2016년 1월과 2018년 6월 성남 분당구 양지보도육교 아래에서 각각 1억과 2억원을 총 세 번 전달했다"며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장소의 사진도 공개했다.

장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철민 씨가 돈 전달 장소를 알려줘 저희가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었다. 이후 박씨에게 '여기가 맞으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해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박씨의 부친인 박용승 전 성남시의회 의원도 참석했다. 회견장은 취재기자와 유튜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회견이 끝날 때쯤 장 변호사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언급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17일 '이 후보와 불륜설'을 온라인에 퍼뜨린 네티즌 40여 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본지는 박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묻기 위해 김 전 비서관에게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장 변호사는 "자세한 사항은 수요일에 이야기하겠다"며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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