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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연극교실' 연습 모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극단(단장 문삼화)이 27~28일 '제13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를 연다.
시민연극교실은 일반인들이 서울시극단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움직임, 발성 등 연극의 기본부터 작품 선정, 배역 오디션, 무대 실연 등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9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시민연극교실은 지난 12년간 총 26편의 작품에 366명의 시민이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는 42명이 참여하게 된다.
제13기 시민연극교실은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를 주제로 다양한 직업과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 시민들이 모여 지난 7월부터 연극 만들기 과정을 진행했다.
연극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입문반'과 연극 경험이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심화반'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반의 특색에 맞는 작품을 준비했다.
금배섭 안무가의 움직임 수업을 통해 연극 실연 기본을 다진 후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에서 기본 연기 학습을 마쳤다. 이후 배역 오디션을 거쳐 각자의 배역을 맡아 스스로 캐릭터 구성을 연구하는 등 배우로서의 연기 훈련을 경험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심화반은 각 2반으로 나눠 레지날드 로즈의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입문반은 손튼 와일더의 희곡 '우리 읍내'를 각색한 '라르고-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를 선보인다.
제13기 시민연극교실의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