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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생전에 북한 고위급 정보 제공…국정원은 금전지원”

SBS, 국정원 관계자 인용해 “숨지기 5~6년 전부터 김정은과 고위층 정보 제공” 보도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뒤 북한 고급정보 잘 얻지 못하자 국정원과 관계 소원해져

입력 2021-10-19 11:46 | 수정 2021-10-19 16:43

▲ 김정남의 생전 사진. 그는 생전에 국정원에 북한 고급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김정남 페이스북 사진 캡쳐.

2017년 2월 북한 공작원에게 암살당한 김정남이 생전에 국가정보원에 북한정보를 제공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김정남이 생전에 국정원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2017년 2월 당시 국회 정보위원장이던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도 한 적이 있다.

전·현직 국정원 관계자들 “김정남, 숨지기 5~6년 전부터 북한정보 제공”

SBS는 18일 “김정남 암살 당시 보고 라인에 있던 국정원 고위 관계자 등 복수의 전·현직 관계자들로부터 김정남이 북한 내부 정보를 국정원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정남이 숨지기 일주일 전인 2017년 2월 8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한 리조트에서 만난 한 한국계 외국인 남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 등 일부 외신은 이 남성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정원 전·현직 관계자들은 “사망 5~6년 전부터 김정남은 김정은 등 북한 고위층 동향과 권력층 정보를 국정원에 제공했다”며 “김정남은 국정원 요원들과 동남아 등 제3국에서 접촉했고, 국정원은 북한정보 제공대가로 금전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메일 등으로 국정원에 연락을 했고, 국정원은 그의 동선(動線)과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

김정남이 장성택 처형 후 북한 고급정보 못 빼내자 국정원과 관계 소원해져

방송에 따르면, 국정원 관계자들은 “김정남의 한국 망명은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남을 국내로 데려올 경우 남북관계에 부담이 생기는 점,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당한 뒤 김정남이 북한 최신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진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김정남이 생전에 국정원과 접촉해 북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2017년 2월 28일에 처음 나왔다. 당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석에서 “(김정남은) 장성택도 만나고 북한 고위관료도 만나는 실세였다. 정보가 많았다”며 “장성택이 살아 있을 때 김정남은 기자로 따지면 좋은 취재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어 “장성택이 살아 있을 때는 김정남을 만나면 얻을 게 있었지만 장성택이 처형되고 나니 (북한 내부정보 수집경로가) 전부 차단됐다”며 “장성택이 죽고 난 뒤로는 국정원도 만나봐야 가치가 없으니 점점 멀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신문은 “국정원이 김정남을 휴민트(인간첩보) 소스로 활용했다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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