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중생 장효주양… "이스라엘 현대예술서 영감, 한국 전통 붓글씨로 응용해 완성”
  • 장효주 양이 만든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로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제공.
    ▲ 장효주 양이 만든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로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제공.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했던 ‘이스라엘-한국 수교 60주년 기념 로고 공모전(이하 공모전)’에서 15새 여중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따르면,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학생은 서울에 거주 중인 중학생 장효주(15세·여) 양이다. 대사관 측은 “장효주 양은 이스라엘 예술가 메나쉬 카디쉬만(Menashe Kadishman)의 유쾌한 현대적 작품에서 얻은 영감을 한국의 전통 붓글씨로 완성시켰다”며 “태극기의 음양과 이스라엘 국기 속 다윗의 별은 에너지가 넘치고 바람에 흔들리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세 요소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용돌이치는 붓놀림은 단순한 디자인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이스라엘과 한국의 균형과 시너지, 양국이 함께 한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양국 국민들이 공유할 무한한 희망의 메시지를 반영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효주 양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으로부터 한국-이스라엘 왕복항공권을 받게 된다. 한 양이 만든 로고는 2022년 한 해 동안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공식 로고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