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집 없으면 청약통장 만들어야" 지적… 尹 "30대 중반에 직업, 결혼 늦어 청약 신경 못 써"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집이 없어서 주택 청약을 만들지 못했다"는 토론회 발언 관련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뉴데일리 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은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 청약을 만들지 못했다"는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후보 국민캠프는 24일 기자들에게 "어제 토론회 중 (윤석열) 후보의 주택청약 관련 발언에 대해 문의가 많아 그 취지를 설명드린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캠프는 또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다녀야 했던 것도 (주택청약에) 신경 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그런 취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전날인 23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주택 청약 관련 유승민 예비후보의 질문에 대해 "집이 없어서 주택 청약을 못 만들었다"고 답했고, 유 후보는 이에 "집이 없으면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MBN 인터뷰 중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거론하며 "부정식품의 경우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도록, 더 싸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고,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지금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하는 등 연이은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