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정현백 전 장관 등 1809명 교수·전문가 참여
  • ▲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데일리DB
    ▲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데일리DB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규모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18일 유튜브로 공개된 세바정 출범식에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대전환의 기로에 선 오늘날 국가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려면 새로운 접근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감해도 좋다. 여러분들께서 방법만 제시해주면 실천은 제가 맡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길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며 "세바정의 출발을 응원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세바정은 정책자문 '싱크탱크'로 정부 각 부처에 상응하는 20개 분과위원회와 주요 정책별 태스크포스(TF), 특별연구단 등을 포함해 총 40여 개의 정책생산 연구단위를 구성·운영한다. 교수와 전직 장관등이 주축이 돼 총 1809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책생산 연구단위 구성·운영

    공동대표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맡았다. 

    특히 정 전 장관을 포함,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최정표 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정책 자문단),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분과 위원장)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합류한 점이 주목된다.

    정책 고문 및 자문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와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재명 캠프는 '세바정'이 중심이 된 학계와 전문가 조직 외에도 전국적 지지모임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앞서 이해찬 전 대표의 '광장'을 확대 개편한 '민주평화광장'은 중앙본부와 17개 광역 본부를 더불어 50여개의 지역 및 직능본부를 구성해 회원수가 현재 6만명으로 확대됐다.

    원내 지지조직 격인 싱크탱크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도 김병욱, 민형배 공동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 35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재명계 이규민 의원이 회장을 맡은 대동세상연구회도 지역별 조직을 속속 출범시키고 있다. 이 지사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성남시가 기반인 지지자 모임 '이재명과 함께하는 성남사람들(이함성)'도 측근 김병욱 의원을 공동대표로 지난 6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