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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부대 수송기 대만 착륙하자…중국 "불장난 말라"

대만 TVBS 방송 "신임 대만주재 미국 대표에게 소포 전달이 목적… 탑승객 없었다"

입력 2021-07-16 18:34 | 수정 2021-07-16 18:44

▲ C-146A 울프하운드 자료사진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군이 비공식 특수작전에 사용하는 수송기가 매우 이례적으로 대만에 착륙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은 "불장난을 하지 말라"며 발끈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수송기에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으며, 신임 미국대표부 대표에게 소포만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군 특수부대용 수송기, 대만 쑹산공항 착륙

대만 TVBS 방송은 미군 특수부대용 수송기인 C-146A 울프하운드가 지난 15일 새벽 일본 가네다 공군기지를 출발해 오전 9시 30분 대만 쑹산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TVBS는 "수송기에 탄 사람은 없었고, 대만주재 미국협회(AIT: American Institute in Taiwan) 신임 대표에게 전달할 소포만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C-146A 수송기는 공항에 30분 가량 머문 뒤 떠났다.

미 공군에 따르면, C-146A 울프하운드 수송기는 미군 특수전사령부(USSOCOM)의 소규모 특수 작전팀을 신속대응작전에 투입하거나 유연하게 적에게 대응하는 것을 돕는 게 주 임무다. 전역(戰域)특수작전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특별한 화물을 수송할 때 사용한다. 승객은 27명을 태울 수 있고 화물은 2.7t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소포 수령자는 산드라 오드커크…국무부에서 30년 근무

방송에 따르면, C-146A 수송기를 통해 소포를 받은 것은 산드라 오드커크 신임 대만주재 미국협회 대표다. 미국 국무부에서 30년 근무했으며 대만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만주재 미국협회는 대사관을 대신해 양국 간의 외교적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기관이다. 

대만 입법회(국회) 외교국방위 소속 왕딩위(王定宇)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번 일과 관련해 "(미국과 대만)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정확할 것"이라며 미군 특수부대 수송기가 왜 대만에 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국 "불장난 멈춰라…대만 독립 기도 분쇄할 것" 

중국은 미군 수송기, 그것도 소규모 특수부대의 침투용 수송기가 대만에 착륙하자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방부의 우첸 대변인은 "미국은 불장난을 멈추고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이번 행위는 대만 독립분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대만해협의 위기와 긴장을 가중시켜선 안 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외부 항공기가 우리 영공(대만 영공)에 들어올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와 함께 모든 조처를 실시해 대만 독립 기도를 분쇄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미국과 대만 당국은 C-146A 수송기의 착륙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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