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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군 중령, 군내 좌익사상 확산 폭로했다 해임… 책은 판매 1위

매튜 로마이어 중령 “백인과 비백인을 계급으로 나눈 비판적 인종이론, 미군 파괴 중”그의 책 ‘저항할 수 없는 혁명’,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

입력 2021-05-21 16:33 수정 2021-05-21 16:33

▲ 미군 내에서의 좌익사상 확산을 폭로한 매튜 로마이어 우주군 중령. ⓒ매튜 로마이어 중령 트위터 캡쳐.

군 내에 좌익사상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내부에서부터 파괴되는 중이라고 경고한 미 우주군 중령이 결국 보직해임당했다. 미군 내 좌익사상의 실태를 고발한 그의 책은 이튿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비판적 인종이론’ 비판했다 보직해임당한 매튜 로마이어 중령

에포크타임스는 “최근 미 우주군 수뇌부에 의해 ‘신뢰를 잃었다’며 지휘관에서 해임당한 매튜 로마이어 중령의 책 <저항할 수 없는 혁명>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가 군 수뇌부에 의해 보직해임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책 판매량이 급증했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급진적 페미니즘을 비판한 소상공인이 불이익을 당하자 시민들이 몰려가 물건을 팔아주며 지지한 현상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로마이어 중령은 콜로라도 오로라 소재 버클리공군기지 제11우주경보대 지휘관이었다. 그는 지난 5월7일 예비역 공군소령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미군 내에서 ‘비판적 인종이론’이 확산하면서 군을 내부에서부터 망친다고 지적했다. 

로마이어 중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책 내용도 소개했다. 그의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자 좌파진영이 맹비난했고, 결국 지난 15일 보직해임당했다.

백인을 ‘브루주아’ 취급하는 좌익사상 ‘비판적 인종이론’

로마이어 중령은 자신의 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한 뒤 군 내부에서 ‘비판적 인종이론’을 교육하고, 이 이론을 토대로 군 조직을 개편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비판적 인종이론’이 최근 미국사회 곳곳에서 논란이 되는 변종 좌익사상이라고 설명했다. “백인은 모두 특권층이자 인종차별주의자이며, 모든 비백인은 억압받는 피해자다. 백인은 타도해야 할 계급이며, 모든 비백인은 비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계급”이라는 주장이다. 흑인 좌익세력들은 동양인도 백인과 같다고 주장한다.

신문은 이를 두고 “프롤레타리아(무산 노동자계급) 폭력혁명으로 부르주아(유산 자본가계급)을 타도해야 한다는 마르크스주의를 백인과 비백인으로 바꾼 것”이라며 “계층 간 수직이동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계급혁명론이 잘 통하지 않자 좌익진영이 ‘인종’을 하나의 계급으로 삼아 만든 계급혁명론이라는 비판이 미국서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국사회를 휩쓰는 “한국남성은 존재 자체가 특권층이자 죄인이고, 한국여성으로 태어나면 억압받는 존재”라는 극단적 페미니즘의 주장과도 겹쳐 보인다.

로마이어 중령은 자신이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오스틴 장관이 강조하는 다양성·포용성·형평성은 마르크스주의에서 유래한 비판적 인종이론에 뿌리를 둔 개념”이라고 밝힌 로마이어 중령은 “이런 비판적 인종이론을 군대에 도입하면 군대가 내부에서부터 분열될 것이라는 점을 그와 모든 군인들에게 분명하게 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20일(현지시간) 아마존 북 군사분야 베스트셀러 1~3위. 1위가 매튜 로마이어 중령이 쓴 책이다. ⓒ아마존 북스 화면캡쳐.

로마이어 중령은 지난 17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군 수뇌부나 국방부, 또는 선출직 공무원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고, 특정 정당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비판적 인종이론과 마르크스주의 확산을 폭로하고 공격하는 것이다. 이는 정치적 당파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온라인에서는 그를 극단주의자라고 매도하지만 수많은 군인이 개인적으로 그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미국 휩쓸고 있다는 ‘비판적 인종이론’과 ‘1619 프로젝트’

에포크타임스는 “최근 미국에서는 사회 곳곳에 침투한 마르크스주의와 그 변종이념을 향한 경고가 끊임없이 나온다”면서 '비판적 인종이론'과 ‘1619 프로젝트’를 사례로 꼽았다.

신문은 현재 미국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비판적 인종이론'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수업에 반영하고, 기업과 정부기관은 모든 구성원에게 이를 배우도록 하고 운영계획에까지 반영한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지층이 우세한 몇몇 주에서는 '비판적 인종이론'이 미국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오히려 인종차별을 심화할 것을 우려해 학교에서 교육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거나 시행 중”이라고 신문은 부연했다. 

‘1619 프로젝트’은 뉴욕타임스(NYT)가 주도하는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간단히 요약하면 “미국은 노예제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이며 그 역사를 되짚어보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것이다. 한국 내 일부 좌익세력이 하는 말과 흡사하다. 

“한국과 다른 점은 뉴욕타임스가 이런 내용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캠페인을 펼친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우파 매체 “미군 내 정치적 활동, 좌익 아닐 때만 문제 돼”

우파매체 워싱턴익재마이너는 칼럼을 통해 우주군 수뇌부가 로마이어 중령을 보직해임한 것을 두고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신문은 “미군 곳곳에서 당파적 정치활동을 발견할 수 있지만, 좌익이 아닌 경우에만 ‘정치적’ 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로마이어 중령은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군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이와 달리 폭로하는 위험을 감수했다”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1982년 생으로 2006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로마이어 중령은 2020년 10월까지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공군에서 14년 복무하면서 F-15C를 조종했다. T-38 연습기를 1200시간 이상 조종한 비행교관이기도 했다. 그가 우주군으로 옮긴 뒤 맞이한 추수감사절 때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화상전화를 걸어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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