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출연한 만능 MC 박경림, '박고테' 프로젝트 추억 소환
  • 방송인 박경림이 '고품격 음악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박경림 스캔들 추진협의회', 일명 '박스협'이 존재했다"며 "'박스협'의 활약 덕분에 조인성, 비, 차태현, 박효신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스캔들이 났었다"는 특급 비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7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궁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과 함께하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경림은 예능이면 예능, 진행이면 진행, 연기면 연기 다 되는 연예계 대표 팔방미인이다. 타고난 입담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22살이던 2001년에는 여성 예능인 최초로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박경림은 큰 사랑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박스협'의 열혈 응원에 힘입어 당대 꽃미남 스타들과 스캔들(?)이 났었다고 고백한다. 

    박경림은 "'박스협이 저와 한 남성 스타를 영화관에서 목격했다고 신문사에 앞다퉈 제보했다"며 20만명이 한마음으로 '박경림 스캔들 만들기'에 열을 올렸던 추억을 소개한다. 이에 MC들은 요즈음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떠올리며 "시대를 앞서간 스캔들 챌린지였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는 후문.

    한편 박스협의 초대 회장이자, 박경림의 '키다리 아저씨'로 잘 알려진 박수홍은 박경림이 결혼을 발표하던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들려줄 예정.

    박경림은 30여년 전 중학생 소녀의 마음을 뒤흔든 '키다리 아저씨', 박수홍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한다. 특히 박수홍에게 받았던 팬레터 답장을 지금까지 소장 중이라며 이를 전격 공개해 박수홍의 어깨를 으쓱하게 할 예정이라고. 

    또 박경림은 오랜 시간 지켜본 박수홍을 두고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의남매'로서 함께하며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한다.

    박경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박남매 고속도로 테이프'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박고테'는 박경림과 박수홍, 일명 '박남매'가 가수와 프로듀서로 변신했던 프로젝트다. 

    박경림은 박고테의 타이틀곡 '착각의 늪'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해 음악 방송에서 톱스타 보아와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랐던 기억을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박경림과 박수홍은 '착각의 늪' 2021년 버전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경림은 TV와 라디오를 넘어 현재 영화계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영화계 1순위' MC로 꼽히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경림은 하정우, 황정민 등 특급 연기자들의 '레전드 짤'에 관한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