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 적용한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담장 허물고 주차장 만들면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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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파킹 IoT 센서 설치 및 CCTV 실시간영상 사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주택가 '그린파킹' 주차장 실시간 공유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그린파킹 주차장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 경우 서울시가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4년 도입됐다.서울시는 11일 민간 주차공유업체와 '서울주차정보앱' 연동을 통해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확대해 운전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린파킹'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수입도 얻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는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센서가 량 유무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주차장을 공유한 사람은 비어있는 시간대의 주차면을 공유해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다.주차장을 공유한 사람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IoT 센서와 함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내 집 보안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운전자는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내 주변 비어있는 공유 주차면을 확인하고 연동된 민간 주차공유 앱으로 주차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시는 올해부터 그린파킹사업 신청자가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공유에 참여하는 경우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 IoT 센서 설치비는 시가 전액 지원한다.그린파킹 조성 사업도 계속 진행해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야간에 인근 주민과 주차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한다. 아파트 전체 입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부대·복리시설의 2분의 1범위에서 용도변경 이후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시 900만원, 2면부터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 공사비의 50% 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을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주차장의 물리적인 주차공간 확보에 방점을 뒀다면 '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 도입으로 비어있는 시간의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부가수입을 얻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