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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수출 재개?…프랑스 호위함, 北선박 불법환적 포착

<미국의 소리> "최근 남포·대안항서 석탄운반용 선박 수 척 입출항 흔적 발견"

입력 2021-03-10 16:56 수정 2021-03-10 17:16

▲ 프랑스 태평양해양사령부(ALPACI)는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으로 추정되는 선박 2척의 불법 환적 장면 사진 4장을 공개했다. ⓒ뉴시스

프랑스 해군이 지난달 28일 밤 동지나해 해상에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유조선의 불법환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 석탄 수출항의 입출항 흔적도 조명됨에 따라 북한이 석탄 수출을 재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불법 환적 유력…대표적 제재 회피 활동 유사"

프랑스 태평양해양사령부(ALPACI)는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선박 2척의 불법환적 장면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선박의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야간이라 특수장비로 촬영했던 사진에는 두 배 사이를 다섯 개 이상의 검은색 굵은 줄이 잇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ALPACI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위반여부(불법환적) 감시작전(AETO)을 위해 동지나해에 배치된 호위함 프레리알(PRAIRIAL)함이 유류화물선 2척이 불법환적을 하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관계 기구에 이에 관한 상황을 보고하고 자료를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ALPACI가 공개한 유류화물선의 모습이 그동안 여러 차례 적발됐던 북한 불법환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VOA는 "일본 방위성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는 북한 선박 '안산 1호'와 '무봉 1호', '남산 1호'의 불법환적 모습이 담겼고, 특히 모두 이번 사진과 똑같이 두 선박을 호스로 연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남포·대안 석탄 항구서 입출항 정황 포착…북한, 석탄 수출 재개하나?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 석탄수출항에서 선박 입출항 흔적이 포착된 것도 프랑스 호위함의 불법환적 적발이 연관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은 우한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일어난 뒤 지난해 8월 이후 석탄 수출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VOA는 9일 "최근 위성사진 확인 결과 석탄수출항으로 알려진 남포·대안에서 지난 한 달 사이 선박 여러 척이 입출항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최소 8척이 입출항했다"며 "대형선박이 석탄수출항에 입출항한 정황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석탄수출항을 드나든 선박들은 대부분 적재함 덮개가 닫혀 있다가 이후 열려 있었고 일부 적재함에는 석탄으로 추정되는 검정색 물체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370만t 석탄 수출했던 북한…유엔 안보리, AETO로 감시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로 북한의 석탄수출을 금지했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해 8월 이전까지 석탄을 밀수출 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북한의 불법해상 활동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2019년 북한이 불법으로 수출한 석탄은 370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지나해에서 불법환적을 적발해 낸 프랑스 호위함 '프레리알'함은 지난 2월부터 AETO에 참여했다. AETO는 북한이 해상에서 석유와 석탄, 철 등을 불법환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시작한 다국적 군사작전이다. AETO가 수집한 정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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