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올모스트 메인' 캐스트.ⓒ극단 소년
    ▲ 연극 '올모스트 메인' 캐스트.ⓒ극단 소년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가 소속된 극단 소년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소년은 2015년 겨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 표지훈·이한솔·최현성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했으며 연극 '슈퍼맨 닷컴' '마니토즈' '소년, 천국에 가다'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올모스트 메인'(연출 이치민)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랑을 소재로 9가지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힐링극이다. '찾길 바래. 네가 있어야 할 곳'을 주제로 사랑보다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는 용기 있는 한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와 응원을 담는다.
     
    작품은 모든 배우가 2개 이상의 역할을 맡아 활약한다. 극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프롤로그, 에필로그의 장면은 막 사랑을 시작한 '피트'와 '지네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서로의 대화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려는 찰나의 순간에 엉뚱한 농담을 던지는 '피트' 역에 강은일과 이준현이 캐스팅됐다. '지네트' 역에는 김다윤·이다빈·변하늬가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에피소드 'Her Heart'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심장이 19조각으로 부서져버린 '글로리'와 메인의 낯선 남자 '이스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글로리' 역에 조가은·문수아, '이스트' 역은 극단 소년 소속의 김기주·주도하와 박준석이 분한다.

    이어 'Sad and Glad'에서는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 '지미'와 헤어진 옛 연인 '샌드린', 유쾌한 에너지로 그들의 서빙을 돕는 '웨이트리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미' 역에 최현성·조용석, '샌드린' 방유인·이현아, '웨이트리스' 역은 김다윤·이다빈·변하늬가 함께 한다.

    세 번째 'This hurt'는 허름한 세탁실에서 '스티브'의 뒤통수를 본의 아니게 다리미판으로 내려치는 '마발린'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티브' 역에 이충호·금동호, '마발린'은 이수정과 이현아가 맡는다.

    네 번째 'Getting it back'은 무작정 지금껏 받은 사랑을 다 돌려주겠다며 찾아온 '게일'과 머뭇거리는 '렌달'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롤로그 장면에서 출연하는 배우 5인이 연기할 예정이다.

    시골 마을의 둘 도 없는 친구 사이인 '랜디'와 '채드'의 대화를 그린 'They Fell'에서는 표지훈과 이한솔(랜디 역), 최현성·조용석(채드 역)이 나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 외에도 네 개의 에피소드가 계속되며, 서툴지만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12월 19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