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개막…이한솔·김기주 등 캐스팅
  • ▲ 연극 '도넛' 캐스트.ⓒ극단 소년
    ▲ 연극 '도넛' 캐스트.ⓒ극단 소년
    극단 소년이 신작 '도넛'을 5월 27일에서 6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도넛'은 어딘가 특별하지만 평범한 도넛 가게에 운명처럼 이끌린 7명의 이야기다. 공허한 단맛을 추구하다 상처입은 인물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여백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원작 '도넛'은 젊은 극작가 이예찬의 2016년 한국희곡작가협회 당선작으로 신춘문예에 출품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각색과 연출은 공연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 소속 정철이 맡았으며, 극단 소년 소속 작곡가 겸 음악감독 공유빈이 참여한다.

    훔친 음식이 아니면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도둑' 역에 극단 소년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휘서가 캐스팅됐다. 도넛 가게의 중심 인물이자 가게의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일하는 '알바' 역에는 서은빈이 이름을 올렸다.

    감방을 가득 채우는 데 혈안이 돼 있는 '형사' 역에 김기주, 잃어버린 사랑에 슬퍼하는 '손님' 역은 이충호가 연기한다. 사회에서 버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고시생' 역은 블락비 멤버 유권이 분해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인간이 중력을 거스르는 법을 연구하는 괴짜 과학자 '박사' 역에는 임동진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소년'은 지난해 3월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피오(표지훈)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이 2015년 공동 설립했다. 창단 이후 연극 '플레이백' '올모스트 메인' '소년, 천국에 가다' 등 대학로에서 매년 꾸준히 작품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