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트위터로 축하 인사, '당선' 표현은 안써… 환구시보, "휴지기 오겠지만 디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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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뉴시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8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트위터로 축하인사를 건넸다.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27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일어와 영어로 "조 바이든씨와 카멀라 해리스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하기 위해, 또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자유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적혔다.다만 스가 총리는 트위터에 '당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결과에 불복 의사를 내비치면서 바이든의 당선 확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양측을 고려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들의 풀이다. 일본 정부의 공식 축하 메시지 발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공식 선언한 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매체는 바이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미중 갈등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매체들은 매체들은 "바이든은 이미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를 확보했다"면서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이 됐지만, 미중간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바이든의 부임 직후에는 잠시 '휴지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