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서 중대본 회의… "종교모임 비대면 해달라" 호소
-
-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뉴데일리 DB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오는 30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되는 강화된 방역지침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박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위기 속에 맞이하는 주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방역당국은 오는 30일 0시부터 9월 6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와 음식점의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중소형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진행한다.박 장관은 "내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이 추가적으로 시행된다"면서 "그동안 방역수칙을 꾸준히 준수했던 카페·음식점·학원 운영자들은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지금 시행하는 방역 강화 조치는 더 큰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더 이상 멈추지 않도록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들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그러면서 "대면으로 만나는 종교모임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고 방역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기억해달라"며 "주말에 교회 등 종교모임은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생필품 구매, 필수진료 등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외출하지 말고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당장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박 장관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방역요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폭언이나 폭행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