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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인가?… 중국계 美 코로나 전문가 '중대 결론' 앞두고 피살

피츠버그 의대 리우 교수, 감염구조 획기적 결과 앞두고 피살… 증인 없어 사건 종결

입력 2020-05-07 14:37 | 수정 2020-05-07 17:26

▲ 빙 리우 교수. ⓒ피츠버그 지역방송 ABC7 관련보도 화면캡쳐.

우한코로나를 연구하면서 중대한 발견을 목전에 두었던 미국 과학자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 역시 조금 뒤 자살한 채 발견됐다. 관련 뉴스에는 “중국 정부가 명령한 암살”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리우 교수, 우한코로나 연구에서 획기적 성과 내기 직전”

미국 피츠버그의대(UPSM) 생물학과 빙 리우(37) 연구조교수가 지난 2일 피츠버그 외곽 로즈타운에 있는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폭스뉴스 등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 교수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얼마 후 멀지 않은 곳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돌아가 총으로 자살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전산생물학(computational systems biology, 생물체를 일종의 시스템으로 보고 접근하는 생물학)센터 소속인 리우 교수는 우한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피츠버그의대 생물학과는 리우 교수 사망 이후 성명을 내고 “그는 우한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를 감염시키는 과정에서의 세포 기전(機轉)과 그에 따르는 합병증의 세포 구조를 연구 중이었으며 매우 중요한 결과를 도출하기 직전이었다”며 “우리는 그가 이뤄낸 연구 결과에 경의를 표하며, 그를 기리고자 관련 연구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우한바이러스 연구소(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벳 바하르 학과장 또한 “리우 교수는 여러 가지 연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저명 학술저널에 논문을 낼 정도로 우수하고 부지런한 인재였다”면서 “그에게 일어난 예상치 못했던 사건으로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슬퍼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피살된 리우 교수는 우한코로나바이러스의 생물학적 구조를 연구하면서, 이 질병을 이해하는 데 대단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발견을 앞두고 있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였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경찰, 살해 동기 비공개… 댓글에는 “중국의 암살 지령” 주장도

지역신문 ‘피츠버그포스트가젯’에 따르면, 리우 교수는 중국 출신으로 부인과 함께 살았다. 자녀는 없다. 로즈타운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리우 교수는 목·가슴·머리에 총을 맞았으며, 사건 발생 시간은 2일 정오 무렵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살해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살해 용의자의 이름이 하오 구(Hao Gu)이며, 46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씨가 리우 박사의 동성애 파트너(Intimate Partner)"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6일 "그런(두 사람이 동성애 연인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폭스뉴스 온라인판 해당 기사에는 하루 사이 1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한 독자는 “당연히 베이징에서 (암살을) 명령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독자는 “현지에서는 이틀 전에 보도된 내용이 이제야 나온다”면서 “살해 현장 주변에서 총소리를 들은 사람도 없고 증인도 없었으며, 경찰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한 것을 보니 뭔가 의심쩍다”고 주장했다. 어떤 사람은 “그는 클린턴당했다(사고로 위장한 암살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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