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3선 의원으로 21대 국회 생환… "보수 살리고 정권교체 이뤄낼 것"
  •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해운대구갑 하태경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해운대구갑 하태경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4·15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한 하태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하 당선자는 15일 펼쳐진 총선에서 시종일관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지낸 유영민 후보를 앞서나갔다. 두 후보는 20대 총선에서도 맞붙어 하 후보가 승리했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도 하 후보(59.4%)는 유 후보(37.3%)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하 당선자는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뒤 21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탄핵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통합당으로 복귀했다.

    앞서 하 당선자는 "3선에 성공하면 보수 개혁과 외연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선이 확정된 후 그는 "초선 의원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보수를 살려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