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도 금배지…개표 초기 뒤처졌지만, 막판 역전
  •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후보가 14일 오전 경기 안산시 중앙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후보가 14일 오전 경기 안산시 중앙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막판 여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등으로 고전했지만 결국 안산단원을에서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기 안산단원을 개표가 99.9% 완료된 이날 오전 기준으로 51.3%의 득표율을 올리며 46.8%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 후보를 제치고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후보는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고 '조국 백서' 필자로도 참여했다. 그는 당초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조국 선거'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하지만 김 후보는 총선일을 앞두고 과거 성적 비하 발언이 나온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박 후보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지난해 초 수십 차례 출연했던 팟캐스트 방송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의 방송 녹취를 공개했다. 그는 "김 후보는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을 함께 웃고 즐기다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을 결심할 수 있다'고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3선 의원인 박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박 후보가 앞서나갔고 김 당선인은 득표율에서 줄곧 뒤처졌다. 이후 차이를 좁혀나갔고 결국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금배지를 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