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정찰기 한반도 정찰 이튿날… 합참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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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미상(未詳) 발사체’ 2발을 쏘았다. 지난 10월 말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28일 만이다. 올 들어서는 13번째 ‘미상 발사체’ 발사다. 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 ▲ 북한이 28일 오후 5시 무렵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2발을 쏘았다. 사진은 지난 10월 2일 북한이 쏜 북극성-3호.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4시59분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들은 “상황실에서 지금까지 알려온 내용은 이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미상 발사체의 종류는 물론 비행거리, 최고도달고도, 속도 등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RC-135V 리벳조인트, E-8C 조인트스타스 등 특수정찰기들이 한반도에서 비행한 뒤 북한이 뭔가를 쏘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렸지만, 논의한 내용은 향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대책 방안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의 조건부 정지 이후 일본과의 현안 해결 방안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