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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17년 8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한민국 대한국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고민정 부대변인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MBC에서 생방송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가지는 등 연일 소통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본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과 진솔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광화문·서초동 일대를 뜨겁게 달군 '조국 사태'와 관련한 논의도 방송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는 국민 패널 3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MBC 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2019/index.htm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MBC 측은 "국민 패널로 선정된 사람들은 생방송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며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다 하고 싶은 말이나 묻고 싶은 내용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국민과 문답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7년 8월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5년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며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임기 전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